‘현대자동차그룹’ ‘현대제철’ ‘현대건설’은 기후 악당 기업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6/06 [04:32]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제철’ ‘현대건설’은 기후 악당 기업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6/06 [04:32]

 5일 열린 기자회견



사회변혁노동자당은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불타는 지구에 대한 재벌의 책임을 묻겠다면서 ‘기후악당기업 살인기업 현대자동차그룹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회변혁노동자당은 이날 오전 10시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사내유보금이 2019년 기준 141조원에 달한다면서 온실가스배출 저감은 물론 노동자 안전과 건강에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

 

기자회견은 변혁당 사회운동위원회 서린 기후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전장호 변혁당 서울시당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기후위기는 닮은 점”이 많다며, “주로 건설노동자, 배달노동자 등 불안정노동자들의 생존과 건강을 위협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같이 탄소 다배출기업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해야 하고, 여기에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서울시 같은 지방정부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수열 변호사(금속노조 법률원)는 “현대차그룹은 1, 2명 사망할 때마다 재발방지를 약속해왔다. 그러나 재발방지는 말 뿐이고 실질적 조치 없이 사고는 계속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자본의 이윤 논리에 노동자 안전은 언제나 뒷전이다. 노동자의 생명 신체의 안전을 보호할 의무를 지우고, 원청 사용자에게 이런 조치의 의무를 지우는 책임을 담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연 변혁당 대표는 “기후를 파괴하고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재벌기업 범죄를 이제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면서 “현대제철의 사내유보금 15조 3918억 원, 현대건설의 사내유보금 5조 2490억 원은 바로 기후를 파괴하고 노동자들을 죽이고서 쌓아 둔 돈이다. 현대자동차 재벌이 쌓아 둔 사내유보금은 탄소배출을 줄이고, 노동자의 안전을 시키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위해 ‘사내유보금환수특별법’제정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정희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은 “기후위기의 원인제공자인 기업들의 책임인식이 부재한 상황”을 지적하며, “국제에너지기구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SUV 차량이 60% 증가해 전력부분 다음으로 온실가스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현대자동차는 다른 중형차보다 25%이상 에너지원을 소모하는 SUV 생산을 전면 중단하는 것을 포함해, 내연기관차 생산중단, 그리고 자동차생산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였다.

 

기자회견문에서 참가자들은 문재인정부가 제출한 ‘그린뉴딜’이, “‘탄소배출제로’와 노동자를 위한 ‘정의로운 전환’은 빠진 채, 재벌과 대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한 ‘성장전략’을 ‘녹색’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재벌 대기업의 온실가스배출에 대한 책임을 묻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윤을 위한 사회’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이제 자본주의가 아닌 빨간 상상력이 필요할 때이며, 변혁당은 기후위기를 맞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행동을 당의 주요한 의제로 삼고, 자본주의적 기업에 책임을 묻는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지구환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최초의 세계회의인 1972년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유엔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고 같은 해 27차 유엔총회에서 ‘세계환경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도 1996년에 법정기념일로 정하여, ‘환경보전의식을 함양하고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환경부를 비롯한 중앙정부, 지자체 등은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전시성’행사에 치우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구적 기후위기의 근원인 탄소배출과 그 주범인 기업의 탄소배출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대책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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