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헬리오시티’ 7.11 관리처분 총회 순항 ‘파란불’ 켜졌나!

김승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6/30 [08:56]

송파 ‘헬리오시티’ 7.11 관리처분 총회 순항 ‘파란불’ 켜졌나!

김승호 기자 | 입력 : 2020/06/30 [08:56]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편집 김승호 기자]

 

송파구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은 헬리오시티가 오는 7월 11일 소유권보존등기를 위한 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상적으로 개최 될지가 주목된다.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괸리처분총회는 이날 오전 10시 송파책박물관 주차장에서 열린다.

 

상정된 안건은 ▲조합보궐 임원 인준의 건 ▲상가 추가공사 도급계약의 건 ▲도시계획 시설 등 공사계약 변경의 건 ▲협력업체 계약 추인의 건 ▲관리처분 계획 변경의 건 ▲정비사업지 예산 승인의 건 ▲총회의결 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다.

 

조합은 이날 총회의결을 받으면 송파구청에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 신청 및 이전고시 관보 게재를 접수하여 조합원들이 정상적인 재산권 행사를 하게끔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진행된다면 단일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은 2015년 착공이후 6년여 만에 마무리 수순에 접어드는 셈이다.

 

문제는 조합원 1인당 평형별로 적게는 772만원에서 많게는 1342만원에 달하는 추가분담금에 대한 불만이 상당 수준으로 감지된다는 점.

 

실제 29일 현재 1252여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2020조합 청산 TF’를 중심으로 지난 몇개월 동안 총회 거부 운동이 확산됐다.

 

이 때문에 지난 1.17 총회 무산에 이어 7.11 총회도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2020조합 청산 TF’가 지난 26일 그동안의 입장을 번복해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급반전 됐다.

 

‘2020조합 청산 TF’가 이날 7.11총회는 각 조합원들이 처한 상황이 다르다면서 찬성여부에 대한 판단은 온전히 각 조합원이 결정할 사항이라면서 물러섰기 때문이다.

 

 

‘2020조합 청산 TF’ 7.11 총회 성공하기 위해서는...

 

<2020 조합청산 TF>(이하 TF)는 26일 단체 카카오톡방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7.11 총회를 2주 앞둔 시점에 중요한 결단을 내리려고 한다”면서 “조합의 총회 책자 우편물에 동봉된 조합 주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조합원을 모집한다는 문건을 보고 숙고하여 다음의 결정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을 위해 일해야 할 조합의 조합원간의 소송 부추기기는 매우 부끄러운 행동”이라면서 “TF는 불합리하게 책정된 공사비 검증을 통하여 조합원들에게 부과된 부당한 추가분담금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를 위해 열심히 활동 했었던 리더들과 현재 활동하는 리더들에게 계속하여 희생을 강요할 수 없고 또한 조합원간의 소송전은 TF가 지향하는 가치가 아니다”면서 “이러한 사유로 현집행부는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TF는 이 같이 밝힌 후 “7.11 총회는 각 조합원들이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찬성 여부에 대한 판단은 온전히 각 조합원이 결정할 사항임을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표명한 후 7.11 총회 거부 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TF를 6개월전 혼자서 처음 시작했던 닉네임 '순돌아빠'는 29일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와의 취재에서 7.11총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합장의 결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순돌 아빠는 “TF는 사실 기반의 팩트만 전달하였으며, 조합이 공격할만한 흠잡힐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1.17총회 거부운동의 정당성은 이번 7.11총회에서 공사비 조정 등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의 조합원 대상 TF 소송 동의서 수집은 황당한 행위”라면서 “조합이 7.11 총회 통과를 원한다면 조합장의 대승적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조합장이 조합원 편가르기 등 이런 행위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조합원을 위해서 조합을 마무리 하겠다고 해야만 중도에 있는 조합원들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합 “총회가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

 

조합은 29일 취재에서 ‘7.11 총회 안건 통과 정족수' 등에 대해 “현장 참여(20%) 1,353명 이상"이라면서 "5호 안건은 서면결의 포함 50%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그 외 안건은 조합원 과반수에 과반수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TF’에서 지난 26일 총회거부 운동을 중단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거부 운동을 중단한 만큼 이번 7.11총회가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TF에 대한 소송과 관련해서는 “조합은 TF의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가 공식적으로 확정되면 이를 근거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11총회가 성공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입주가 시작된지 벌써 1년 이상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등기가 나지 않았다”면서 “금번 총회에 상정된 안건들이 모두 통과되어야만 등기업무를 진행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통과가 되어야 한다. 더불어 모자란 사업비를 충당하여야 조합이 무사히 해산 및 청산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7.11 총회 서면결의서 등의 징구 현황과 관련해서는 “조합원의 성향파악 및 참석여부 현황 조사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않아 정확한 예상은 아직 할 수 없지만 2,000여명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조합원과 일반분양자들이 조합과 조합장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조합은 정비사업비 예비비를 포함한 예산의 범위 안에서 재건축사업을 진행하였다”면서 조합이 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공사진행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설계가 변경되어 도급계약금액이 일부 증액되는 경우나 준공인가를 위해 시급을 다투는 공사의 경우 총회의 사전결의를 받기위해 일률적으로 총회 의결시까지 공사진행을 중단시킨다면 필연적으로 조합원들에게 더 큰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금번 총회에 위 안건을 상정하여 승인절차를 거쳐 계약(변경계약)체결 및 예산(추가)집행을 할 예정”이라면서 “조합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계약(변경)체결을 진행하였으나 향후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법원의 판단에 따라 모든 법적 책임을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가분담금과 관련해서는 “지방세법 변경에 따른 취득세 증액, 사업비 금융비용의 증액과 당초 잘못 책정된 제세공과금 증액, 사전 정산금 300억 지급 등으로 인해 ‘정비사업비 추산액 및 그에 따른 조합원 분담 규모 및 분담시기’결정이 불가피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17 총회가 무산된 후 조합원의 부담을 좀 더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면서 “그 과정에서 지하철연결통로 공사의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설계도면으로 비용을 재산정하고 도시기반시설 공사의 비용을 협의하는 등 관리비 및 기타비용을 조정하였다”고 말했다. 

 

조합관계자는 비대위 결성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TF가 공식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선언했지만 여전히 밴드 초청 문자와 카톡을 조합원들에게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B씨 등이 조합 반대 세력과 결탁해 비대위 결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헬리오시티는 84개동 9510세대 연면적은 971,190㎡ 건축면적만 61,031㎥에 이르는 매머드급 재건축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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