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신세계 ‘공주(孔主)들2020 앙코르’
8월, 연극 <공주(孔主)들2020>이 돌아온다.

송경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7/22 [07:18]

극단 신세계 ‘공주(孔主)들2020 앙코르’
8월, 연극 <공주(孔主)들2020>이 돌아온다.

송경민 기자 | 입력 : 2020/07/22 [07:18]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수도권 방역 강화 지침에 따라 회차 축소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연극 <공주(孔主)들2020>이 8월 재공연된다.

 

‘<공주(孔主)들2020> 앙코르’는 지난 16일 티켓 오픈에서 7분만에 6회차 전좌석이 매진되며 관객들의 반가움과 기대감을 받았다.

 

연극 2018년 <공주(孔主)들2020>은 9월 초연부터 2019년 5월, 2020년 6월, 그리고 2020년 8월 공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연에서 전회차 전속 매진을 기록하며 이 시대가 여전히 연극 <공주(孔主)들>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공주(孔主)들2020> 앙코르’는 네 차례의 공연을 거치는 동안 높아진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지난 공연보다 더 깊고 진한 관객과의 소통을 준비하고 있다.

 

연극 ‘<공주(孔主)들2020> 앙코르’는 구멍 공孔, 주인 주主, 구멍의 주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본군 ‘위안부’ - 한국군 ‘위안부’ - 미군 ‘위안부’ - 베트남 한국군 민간인학살 – 기생관광 – 집결지 – 현대의 성매매 – N번방 사건, 2020년 지금까지 1900년대부터 오늘까지의 대한민국 성착취 100년사(史)를 주인공 ‘김공주’를 통해 읽어낸다.

 

또한, 연극 ‘<공주(孔主)들2020> 앙코르’는 공식적 역사가 아닌 비공식적 역사에 주목하면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혹은 알고 있었으나 외면했던 역사적 사실을 통해 대한민국 ‘성착취의 연속성’을 고발하고 지금 우리의 삶을 재조명한다.

 

그와 동시에 성착취를 당해온 사람들이 아닌 성착취를 해온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이 성착취를 하도록 만든 이들은 누구인지 질문을 던진다.

 

연극 ‘<공주(孔主)들2020> 앙코르’에서 극장은 주인공 김공주의 몸을 상징하며 극장의 세 개의 문은 김공주의 윗구멍, 아랫구멍, 뒷구멍이다.

 

세 개의 문은 배우들의 등·퇴장로로써 활용되어 김공주가 살고 있는 시대의 다양한 군상의 인물들이 끊임없이 들락거리며 김공주의 삶을 침범하게 하게 한다.

 

연극 ‘<공주(孔主)들2020> 앙코르’는 김공주와 김공주의 구멍을 침입하는 인물들이 지금 우리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말한다. 이를 통해 ‘위안부’ 문제, 나아가 지속되는 성착취는 과거의 일이 아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은 아닌지 질문을 던진다.

 

극단 신세계의 연극 ‘<공주(孔主)들2020> 앙코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8월 4일부터 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공주(孔主)들>은 2018년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초연, 2019년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재연되어 ‘우수상’, ‘관객평가단 인기상 관객훈장', '신인연기자상(김공주역 양정윤)'을 수상했다.

 

2018년 <공주(孔主)들>은 김공주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성매매 역사를 들여다봤고, 2019년 <공주(孔主)들>은 김공주의 삶을 바라보고 듣는 우리의 태도와 입장에 대해, 그리고 강요된 당사자의 피해자성에 대해 질문을 던졌으며, 2020년 <공주(孔主)들>은 김공주의 삶이 우리의 삶과 전혀 다르지 않음을 말하고자 한다.

 

매해 더욱 확장되고 발전되어 올해로 세 번째 공연과 더불어 재공연을 앞둔 연극 ’<공주(孔主)들2020> 앙코르‘가 또 어떤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질문을 던질지 기대해볼 만하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