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채널A 기자 무마 약속 이철 추가 범죄 왜 수사하지 않을까?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7/22 [15:49]

檢, 채널A 기자 무마 약속 이철 추가 범죄 왜 수사하지 않을까?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7/22 [15:49]

 22일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 신문고뉴스



채널A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이철에 대한 추가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에게 무마를 약속했던 추가 범죄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는 이유를 따져 물으면서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금융피해자연대 등의 시민단체들은 22일 오후 2시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1조원대 다단계 사기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부실수사’를 한다면서 강하게 규탄했다.

 

단체들은 “7월 17일 채널A 기자가 강요미수로 구속되었다”면서 “1조원대 사기범 이철에게 협박을 해서 특종을 얻으려다가 실패했다는 이유로 구속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널A 기자의 행동은 협박을 하면서 거래를 한 것”이라면서 “특종을 제공하면 고위직 검사를 통해서 이철의 추가범죄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여 주겠다는 추악한 거래이다. 이러한 거래의 피해자는 3만여명의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이지, 1조원대 사기꾼 이철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러한 추악한 거래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바로 검찰”이라면서 “검찰이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사기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였다면, 이철은 살아서는 감옥에서 나오지 못할 형을 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검찰의 부실수사 봐주기 수사로 인하여 이철은 언제라도 형이 추가될 위험이 있다”면서 “이러한 이철의 약점을 이용하여 채널A 기자가 이철을 협박하여 특종을 얻어내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 같이 사건의 배경을 말한 후 그 동안 검찰이 저지른 부실수사 봐주기 수사를 폭로했다.

 

단체들은 이와 관련 “▲검찰이 이철에 대하여 봐주기 기소를 하였다 ▲검찰은 이철의 대규모 범죄를 은폐하였다 ▲검찰은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의 피투자기업을 전혀 조사하지 않고 덮었다 ▲검찰은 범죄수익의 흐름을 전혀 조사하지 않았다 ▲검찰은 범죄수익금의 은닉에 대하여 전혀 조사하지 않았다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의 피해자는 사기꾼 이철이 아니라 3만여명의 피해자”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은폐한 범행을 수사하여 기소하라! 검찰이 은폐한 이철의 범행은 437원의 사기 외에도 많이 있을 것이다. 철저히 수사하여 여죄를 기소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계속해서 “▲검찰은 공범들 전원을 기소하라 ▲검찰은 피투자기업을 조사하여 공모관계를 밝혀라 ▲검찰은 정관계로비를 전면 재조사하라 ▲검찰은 봐주기수사 은폐수사에 관여된 검사들을 엄벌하라”면서 “이것이 채널A 기자가 구속된 사건의 근본을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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