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감옥에서 8년째'...."벌써 8년인가? 그거 너무 했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7/26 [06:30]

이석기 '감옥에서 8년째'...."벌써 8년인가? 그거 너무 했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7/26 [06:30]

이석기 전 의원 석방 7.25 국민행동이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먼저 25일 오후 2시경 광화문광장에 '이석기 의원 석방' 초대형 현수막이 올랐다.

 

이어 같은 시간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는 '감옥에서 8년째' 이석기 전 의원 석방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감옥에서 8년째' 이석기 의원 석방 7.25 국민행동('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 등 13개 단체 공동 주최, 54개 시민사회단체 공동 주관)을 맞아 개최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기자회견 첫순서로 탄원서 현황이 보고되었다. 사회를 맡은 최근호 '한국구명위' 사무국장은 광복절 특사 탄원서가 어제 공식접수되었다고 전했다.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비롯하여 32인의 종단 지도자, 사회 원로는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보낸 탄원서에 동참하였다.

 

25일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감옥에서 8년째' 이석기 전 의원 석방 촉구 기자회견 © 신문고뉴스

 

 

드라이브 스루 2천 5백여 대, 헌인릉로 뒤덮은 푸른 깃발

 

최창준 이석기의원 석방 국민대행진단 단장은 "이석기 의원의 누님이신 이경진 선생님이 말기암이라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마치셨다는 소식을 모든 분들이 잘 알고 계시리라고 믿는다“면서 ”건강을 회복하셔서 건강하신 몸으로 이석기 의원이 나오는 날 감옥문앞에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으로 가혹한 길”이라면서 “분단의 마지막 희생이 되더라도 자주의 길에 나서자 했던 한 정치인과 그의 가족에 대해 너무나 가혹하다. 그 가혹한 폭력에 문재인 정부가 더이상 관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렬 KNCC 인권센터 소장은 "문재인 정부가 남북의 평화를 위하고 사상의 자유를 위한다면 이석기 의원을 석방하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815에서는 우리 모두가 평화를 위해서 만세를 부를 수 있는 아름다운 날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특별히 이경진 선생님과 이석기 의원이 함께 만나서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런 석방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한성 연세대 명예교수는 "이석기 의원 누님이 풍찬노숙하느라 암이 걸렸어요. 내가 대통령이라면 이 누나의 중병을 보면 가출소라도 시켰을 겁니다. 인, 인이 있고 의가 있다면 815 때 이석기 의원 석방시켜야 합니다. 다시 한번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 대표는 "이석기의원 감옥문을 여는 것이 4.27 시대의 문을 여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한반도 항구적인 평화, 자주 시대를 예견하고 실천하자고 했던 이석기 의원을 풀어내는 것이야말로 4.27 시대, 한반도 평화, 통일, 번영을 이루어내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광화문 촛불시민들의 이름으로 문재인 대통령께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4.27 시대 문을 열기 위해 감옥문을 활짝 여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촛불시민혁명이 있었고, 선거를 통해서도 더 많은 변화와 개혁과 진보를 열망하는 민초들의 마음이 전국에서 터져나왔다“면서 ”이를 동력으로 풀어줄 사람 풀어주고, 없앨 법 없애고 살만한 세상 만들어달라는 열망이 수차례 확인되었는데 이 정부는 결단을 못 내리는 겁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들은 도대체 민심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따지지 않을 수 없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같은 과감한 조치뿐만 아니라 이석기 의원 또한 이번만큼은 815 전후해서 풀어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자들이 드라이브스루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포털 실검 '이석기' 급상승, 청와대 유튜브 석방 촉구 댓글 5천여 개

 

기자회견 마지막 순서로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파랑새 모양 애드벌룬에 매달린 '이석기 의원 석방' 6x6(m) 대형현수막이 세종문화회관 위 하늘로 솟았다. 현수막은 시민 1만 명의 얼굴 사진 모자이크로  만들어졌다.

 

이날 오후, 주요 포털에서는 '이석기'가 실검 3위를 차지하기도 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였다.

 

앞서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는 지난 6월 22일 제주 한라산에 ‘감옥에서 8년째, 제주에서 서울까지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을 시작하였다. 20일간 천여 명의 시민들이 총연장 1,200km에 달하는 대행진에 참여했다.

 

한편 이석기 의원의 누나 이경진씨는 지난 주 급성 희귀암 말기 판정을 받고 23일 서울대병원에서 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 이경진씨는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부터 동생의 석방을 촉구하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농성을 이어왔다. 지난 5월에는 농성 1천일을 넘겼다. 수술에서 후두, 성대, 식도와 갑상선, 임파선이 제거된 이씨는 현재 병상에 누워 있다.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는 “7.25 국민행동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 광복절 특사를 위한 실천을 중단없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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