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약속을 지키는 일이 어떻게 오만인가요?”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7/31 [04:26]

염태영 “약속을 지키는 일이 어떻게 오만인가요?”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7/31 [04:26]

 26일 강원도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ㆍ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부동산 입법 처리 과정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이에 맞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약속을 지키는 일이 어떻게 오만인가요?”라고 따져 물으며 강하게 반박했다.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노 의원은 30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176석은 힘으로 밀어붙이라는 뜻이 아니라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 일하라는 뜻"이라면서 "지금의 상황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맞서 노 의원과 함께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약속을 지키는 일이 어떻게 오만인가요?”라고 따져 물으며 강하게 반박한 것.

 

염 시장은 “정치란 결국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이라면서 “모든 정치인은 그 과정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소 정제되지 않은 점도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폭등을 막기 위해 부동산 3법을 제정하고,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조속한 입법처리를 진행하는 것이 다수결의 폭력입니까?”라고 따지면서 “잘못된 검찰의 관행을 개혁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법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오만인가요?”라고 거듭해 따졌다.

 

염 시장은 “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지난 총선에서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주신 176석의 지지에 제대로 부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국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 이런 정도는 되야 부동산 시장에 던지는 신호로도 확실해 집니다”면서 “저는 지난 열린우리당 시절, 우리 당 내분으로 허송세월 하던 사이 많은 국민들께서 실망하고 우리 곁을 떠났던 순간들을 잊을 수가 없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계속해서 “또한 지난 20대 국회에서 미통당의 방해로 각종 개혁 법안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마냥 표류했던 시간들도 결코 잊을 수가 없다”면서 “우리가 이루어야 할 협치는 그릇된 몽니를 받아주고 사익을 추구하는 부동산 투기론자들 말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우리를 뽑아준 국민들, 그리고 뽑지 않은 국민들의 뜻을 함께 헤아려서 개혁적 법과 제도를 만들어 그 책임을 지는 것이 진정한 협치”라면서 “우리 민주당은 ‘여의도 정치’의 구태를 넘어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즉시 즉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풀뿌리 정치’의 실현”이라면서 “각종 개혁 법안과 제도를 만들어 때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일을 하는게 바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길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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