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인사, 빅4에 反윤석열 포진...親윤석열 인사 지방 전보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8/07 [15:35]

검찰인사, 빅4에 反윤석열 포진...親윤석열 인사 지방 전보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0/08/07 [15:35]

▲ 검찰청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신문고뉴스

 

추미애 발 2번째 인사태풍에 윤석열 사단이 서초동에서 사라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7일 고검장급 2명, 검사장급 6명을 승진시켜 신규 보임하고, 18명을 전보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취임 뒤 두 번째로 시행한 검사장급 이상 인사다.

 

이날 인사에서 추 장관은 검찰 ‘빅4’로 꼽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시킨 가운데,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전 중수부장급), 대검 공공수사부장(옛 공안부장)을 모두 바꿨다.

 

즉 기존 조남관(연수원 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을 고검장으로 승진시켜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임명했으며,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심재철(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기용했다.

 

그리고 나머지 빅2중 한자리인 대검 공공수사부장에는 이정현(27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임명하고, 또 한자리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신성식(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를 임명했다.

 

이 외 이날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27~28기 중 6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종근(28기) 서울남부지검 1차장 검사가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형사부장, 고경순(28기) 서울서부지검 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공판송무부장에 임명됐다.

 

또 김지용(28기) 수원지검 1차장검사는 서울고검 차장에, 이철희(27기) 광주지검 순천지청장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임명됐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검찰의 중심을 형사·공판부로 이동하기 위해 우수 형사부장 등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온 검사들을 적극 우대하고, 민생과 직결된 형사 분야의 공인 전문검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 대해 검찰과 법무부 주변에서는 '검찰 내 윤석열 라인 주류세력의 전면 교체'라며 윤석열 총장을 '포위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인사 이전 검사장 승진 후보자에 대한 총장 의견은 물었지만, 총장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그렇다.

 

이는 그동안 대검에서 윤 총장을 보좌했거나 윤 총장과 가깝다는 평가를 들은 구본선(23기) 대검 차장이 광주고검장으로, 배용원(27기) 공공수사부장이 전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데 따른 분석이다. 또 공개된 자리에서 이성윤 중앙지검장을 비판한 문찬석(24기) 광주지검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이동했다.

 

한편 사임한 김영대(22) 서울고검장 후임으로는 조상철(23기) 수원고검장이 임명됐다. 그리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준비단장으로 일한 때문에 친조국 인사로 평가되는 김후곤(25기) 서울북부지검장은 유임됐다. 이 외 심우정(26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도 유임됐다. 

 

아래는 이날 발표된 검찰 고위급 인사 전문이다.

 

검찰 고위간부 인사

 

법무부. 7일 대검검사급 검사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11일자로 단행.
고검장급 2명과 검사장급 6명을 신규 보임하고 18명은 전보

 

고검장·검사장 승진자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장영수 대구고검장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
고경순 대검 공판송무부장(女)
이철희 대검 과학수사부장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검사

 

전보

 

조상철 서울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문찬석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
박순철 서울남부지검
노정연 서울서부지검장
이주형 의정부지검장
고흥 인천지검장
문홍성 수원지검장
노정환 청주지검장
조재연 대구지검장
이수권 울산지검장
최경규 창원지검장
여환섭 광주지검장
배용원 전주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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