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 ‘빨래방’과 ‘아이스크림방’ 콜라보

송경민 기자 | 기사입력 2020/08/21 [09:40]

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 ‘빨래방’과 ‘아이스크림방’ 콜라보

송경민 기자 | 입력 : 2020/08/21 [09:40]

 아이스크림과 빨래방이 만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언택트 문화가 사회 전반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무인시스템은 이 같은 상황에서 주목 받는다. 위기가 기회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무인시스템인 빨래방과 아이스크림방 콜라보 운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 한 예비 사회적 기업의 사례가 눈길을 끈다.

 

2015년 설립한 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은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협동조합체인 사회적 경제 조직을 갖추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기여하고 소상공인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브랜드는 ‘워시쿱’이다.

 

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 문은경 이사장은 “현재 수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현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인력감축등 자체 극복 방안을 수립하고 정부의 도움으로 최대 어려운 상황은 모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고용안정에 해가 되고 근본적인 경영개선 하기에는 업체 규모나 역량의 한계 때문에 완벽하게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인 게 사실”이라면서 “비대면의 강점이 첨단 신기술로 무장한 무인시스템이라는 것을 감안해 기존 빨래방과 이이스크림방으로 콜라보 방식으로 운영하는 매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모습  

 

실제 협동조합 회원 점포인 개봉점등 몇 개 지역에 이 같은 방식을 시범 운영해본 결과는 고무적이다. 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 자체 분석에 따르면 이들 점포는 작년보다 매출이 감소하지 않은 것은 물론 아직은 미미하지만 조금씩 매출액과 순이익이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적인 분위기는 비대면 상황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상공인이 이 같은 추세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 단체나 기관과 제휴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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