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공동체 의식으로 바이러스 위기에 맞서야"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0/08/22 [18:24]

송하진 전북도지사 "공동체 의식으로 바이러스 위기에 맞서야"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0/08/22 [18:24]

▲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2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성북구 사랑의제일교회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2일 오후 3시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정부의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3일 0시 시행) 강화 조치에 따른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는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한 것.
 
송하진 지사는 “우리 일상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위협은 일부지역 중심이었던 1차 유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며 “도민께서는 불편하시겠지만 23일부터 2주간 외출, 타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종교계는 비대면 온라인 예배 전환, 모든 소모임과 식사제공 금지 등을 지켜주시길 간절히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도내 코로나19 환자는 이날 현재 67명이며, 이중 지역 확진자가 39명으로 지난 1월 31일 첫 환자 발생 이후 7월 말까지 국내발생 19명이었으나 8월 15일 이후 국내 발생이 22명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발생한 환자 수를 초과하는 등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우리 도는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즉각 발동하고,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 청구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이행할 것이다”며 “진단검사 거부와 역학조사 방해 등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법 행위는 고발과 벌금, 구상권 청구 등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번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한마음으로 바이러스 위기에 맞서야 할 때이다”며 “이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과학적 전문성을 가진 방역당국의 방침을 적극 따르고 생활방역을 철저히 준수하자”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와함께 “전북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역량을 쏟아 신속한 진단검사와 이동 동선 파악, 확진자와 접촉자에 대한 빈틈없는 관리와 치료를 이행하겠다”며 “3차 추경예산도 준비해 민생경제 보호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