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에 후원금으로 호텔식 요양원을 지으실 계획입니까?”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9/29 [08:57]

“나눔의 집에 후원금으로 호텔식 요양원을 지으실 계획입니까?”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9/29 [08:57]

 

 

나눔의집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MBC PD수첩이 지난 22일 ‘나눔의 집 스님께 다시 묻습니다’를 통해 나눔의집 이사인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등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와 관련 <한국불자회의 추진위원회>는 28일 이에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나눔의 집 스님들께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추진위는 질의서를 통해 “방송에 나온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사진은 3분의 2이상이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이라면서 “이사스님들 중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스님, 총무원장스님, 동국대 이사장스님 등 조계종의 큰스님들이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 받는 중생들을 마땅히 구제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수행하는 큰스님들이 국민들과 불자들, 할머니들을 기만하는 행태가 방송에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변명만 늘어놓고, 더 나아가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제보자들을 탄압하는 일을 방관하는 모습은 충격이었다”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방송에서 피디수첩 기자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던진 ‘나눔의 집에 요양원 지으실 거예요?’, ‘후원하신 분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는 질문을 소개한 후 “이에 대한 대답은 ‘어딜 와서...’라고 하면서 기자를 강제로 밀쳐내는 것이었다”고 개탄했다.

 

즉 “과연 이러한 모습이 세상의 욕망을 버리고 청정한 삶과 깨달음을 실천하는 불교수행자의 모습인지 묻고 싶다”는 것.

 

이어 “나눔의 집 문제는 간단한 것”이라면서 “위안부할머니들을 위하여 모금된 88억원의 후원금이 할머니들의 생활과 복지를 위해 쓰여 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나눔의 집 제보자들의 제보내용을 소개했다.

 

즉 ▲나라에서 주는 것 이외에는 단 한 푼도 할머니들에게 쓰이는 병원비나 간병비로 지출이 된 적이 없다 ▲할머니들에게 청국장이나 추어탕을 사드리려고 하자, 그렇게 하면 할머니들 버릇이 나빠진다 ▲후원금은 대표이사스님이 이자를 불려 더 큰 돈을 만들라고해서 쓰지 못하게 한다.

 

추진위는 이 같이 소개한 후 “또한 원행스님은 나눔의 집에 학예사로 근무를 한다고 하면서 거액의 급여를 받았다”면서 “근무일지에 의하면, 역사관 청소, 정리, 역사관 전기 조명 교체공사, 역사관 관람안내 등을 하였다고 기록을 하였는데 그 시기에 나눔의 집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미얀마 캄보디아 등 해외행사에 참여하였다는 증거가 나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눔의 집 이사진 스님들과 운영진은 이러한 의혹에 대하여 참회의 입장문을 발표하였지만 뒤로는 공익제보를 한 나눔의 집 직원들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하고, 심지어는 급여를 더 받기 위해서, 인사상의 혜택을 보기 위해서 공익제보를 했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이 같이 지적한 후 다음과 같이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스님들에게 공개 질의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활과 복지 또 증언활동 지원을 위해서 사용된다고 홍보를 하고 모금까지 한 후원금을 할머니들을 위해 쓰지 않고 모아둔 이유가 무엇입니까?

 

▲원행스님은 학예사로 상근한 것이 맞습니까? 또한 학예사 자격증은 정당하게 취득한 것이 맞습니까?

 

▲나눔의 집에 할머니들을 위해 모금한 후원금으로 호텔식 요양원을 지으실 계획입니까?

 

▲할머니들을 위해 후원하신 분들에게 하실 말씀이 없으세요?

 

▲공익제보한 직원들을 고소고발하고 탄압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눔의 집 이사스님들은 행정관청으로부터 해임당하기 전에 스스로 사퇴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허위근무기록이 확인되면 나눔의 집 이사직과 더불어 총무원장에서 사퇴하시고 국민의 혈세를 횡령한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으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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