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씨와 촌수의 대와 세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이강문 양파TV | 기사입력 2020/10/01 [08:24]

우리나라 성씨와 촌수의 대와 세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이강문 양파TV | 입력 : 2020/10/01 [08:24]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올해는 정부의 강력한 거리두기 방역 정책으로 고향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그럼에도 명절때 친척을 만났을 경우 난처한 일이 생기는데 바로 호칭 문제다.

 

 

직계 혈족간에 촌수를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으며, 실제로도 촌수를 사용하지 않고 세(世)나 대(代)를 쓴다. 다시 말해, 한 대가 올라갈수록 1촌을 더하는 촌수 계산법은 방계 친족간에 사용하는 것이지 직계혈족에게는 옳지 않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핏줄로 연결된 관계가 아니라 서로 다른 남남이 만나 이루어진 관계이기 때문에 촌수가 없다. 방계 친족간에는 최근친인 공동시조(共同始祖)에서 각자에 이르는 세간의 수를 각각 계산하여 그 합계를 친족 상호간의 촌수로 한다.

 

가장 가까운 방계친족은 형제 사이로 2촌, 그 다음은 아버지의 형제인 백부·숙부로 3촌, 다음은 백부·숙부의 자녀로 4촌이 된다. 이처럼 방계혈족의 촌수는 형제의 촌수인 2촌×세대수로 계산하여 할아버지가 같으면 2촌×2대=4촌, 증조부가 같으면 2촌×3대=6촌, 고조부가 같으면 2촌×4대=8촌, 15대조가 같으면 2촌×15대=30촌이 되어 관계상으로는 모두 형제간이 되는 것이다.

 

또 아저씨·조카 관계는 형제의 촌수인 2촌×세대수에서 1을 빼되, 아저씨뻘이면 자신보다 1세대가 낮고, 조카뻘이면 1세대가 높은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는 20대조, 상대에게는 19대조이면 2촌×20대=40촌에서 1촌을 빼면 39촌이 된다. 이 경우 상대는 아저씨뻘이 되는 것이다.

 

​민법의 촌수계산에 관한 규정은 다음과 같다. ① 방계혈족은 자기로부터 동원(同源)의 직계존속에 이르는 세간의 수와 그 동원의 직계존속으로부터 다른 직계비속에 이르는 세간의 수를 통산하여 그 촌수를 정한다(770조 2항). ② 인척(姻戚)은 배우자의 혈족에 대하여는 배우자의 그 혈족에 대한 촌수에 따르고, 혈족의 배우자에 대하여는 그 혈족에 대한 촌수에 따른다(771조). ③ 양자와 양부모 및 그 혈족·인척간의 촌수는 입양한 때부터 혼인중의 출생자의 경우와 동일한 것으로 본다(772조 1항). ④ 양자의 배우자·직계비속과 그 배우자는 양자의 친계를 기준으로 하여 촌수를 정한다(772조 2항).

 

또 현행 민법에서는 친족의 범위를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과 배우자(777조)로 한정하고 있는데, 이 경우 혈족은 조부의 형제자매의 현손(玄孫)까지 해당한다.

 

​즉 고조할아버지는 나의 4대조(四代祖) 할아버님. 나는 고조할아버지는 5세손(五世孫). 손위 누이(누나)의 남편은 자형(姊兄). 손아래 누이(여동생)의 남편은 매부(妹夫). 동시(同媤)는 남자형제의 아내들의 사이, 동서(同壻)는 자매의 남편들의 사이를 말한다.

 

​시조(始祖) 할아버지를 1세로 하여 아래로 내려오는 것은 ?세(世)라 하고 나의 아버지를 1대로 하여 올라가는 것을 대(代)라고 한다. 또한 나의 조상님은 ?대조(代祖) 할아버지라 하고, 나의 시조(始祖) 할아버님 또는 특정 조상님으로부터 세손(世孫)이라고 한다.

 

​고조할아버지는 나의 4대조(四代祖) 할아버님이시고 나는 고조할아버님의 5세손(五世孫)이다. 종조(宗祖)는 성씨(姓氏)의 시조님을, 관조(貫祖)는 본관(本貫)의 시조님을, 파조(派祖)는 파문중(派門中)의 시조님을, 입향조(入鄕祖)는 성씨, 본관이 같은 부계 혈족이 모여 사는 집성촌(集姓村)에 처음 들어오셔서 터를 잡으신 조상님을 말한다.

 

​중시조(中始祖)는 쇠퇴한 집안을 다시 일으킨 조상님을, 현조부(玄祖父)는 고조부의 아버지를, 고조부(高祖父)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를, 고조모(高祖母)는 할아버지의 할머니를, 증조부(曾祖父)는 할아버지의 아버지를, 증조모(曾祖母)는 할아버지의 어머니를, 조부(祖父)는 아버지의 아버지를, 조모(祖母)는 아버지의 어머니를, 종조부(從祖父)는 할아버지의 형제를, 종조모(從祖母)는 할아버지의 형제의 아내를 말한다.

 

​대고모(大姑母)는 할아버지의 여자형제를, 당백부(堂伯父) 또는 종백부(從伯父)는 아버지의 손위 4촌 형제를, 당숙부(堂叔父) 또는 종숙부(從叔父)는 아버지의 손아래 4촌 형제를, 당백모(堂伯母) 또는 종백모(從伯母)는 당백부(堂伯父) 또는 종백부(從伯父)의 아내를, 당숙모(堂叔母) 또는 종숙모(從叔母)는 당숙부(堂叔父) 또는 종숙부(從叔父)의 아내를, 당고모(堂姑母) 또는 종고모(從姑母)는 아버지의 사촌 누이를 말한다.

 

​당질(堂姪)은 5촌 조카를, 재종(再從兄弟)형제는 6촌 형제를, 부(父)는 아버지를, 모(母)는 어머니를, 자(子)는 아들을, 녀(女)는 딸을, 백부(伯父)는 큰 아버지를, 백모(伯母)는 큰 어머니를, 숙부(叔父)는 작은 아버지를, 숙모(叔母)는 작은 어머니를 말한다.

 

종형제(從兄弟)는 4촌 형제를, 고모(姑母)는 아버지의 누이를, 고모부(姑母夫)는 고모의 남편을, 고종형제(姑從兄弟)는 고종사촌형제를, 외조부(外祖父)는 어머니의 아버지를, 외조모(外祖母)는 어머니의 어머니를, 이모(姨母)는 어머니의 누이를, 이모부(姨母夫)는 이모의 남편을, 이종형제(姨從兄弟)는 이종사촌형제를, 외삼촌은 어머니의 남자형제를, 외숙모(外叔母)는 외삼촌의 아내를, 외종형제(外從兄弟)는 외종사촌 형제를 일컫는다.

 

​시부(媤父)는 남편의 아버지를, 시모(媤母)는 남편의 어머니를, 모(某) 도련님은 혼인하지 않은 시동생(媤同生)을, 모(某) 서방님은 혼인한 시동생을, 시자부(媤姊夫)는 모(某) 아주버님인 남편 누나의 남편을, 시매부(媤妹夫)는 모(某) 서방님인 남편 여동생의 남편을, 시숙(媤叔)은 시아주버님인 남편의 형을, 자부(子婦)는 며느리인 아들의 아내를, 여서(女壻)는 사위인 딸의 남편을, 질(姪)은 조카인 형제의 아들을, 질부(姪婦)는 조카며느리를, 생질(甥姪)은 누이의 아들들을 말한다,

 

​손자(孫子)는 아들의 아들을, 손부(孫婦)는 손자며느리를, 손녀(孫女)는 아들의 딸을, 형(兄)은 손위 남자를, 제(弟)는 손아래 동생을, 자(姊)는 손위 누이를, 매(妹)는 손아래 누이를 일컬으며 자형(姊兄elder sister's husband)은 손아래 남동생이 손위 누이인 누나의 남편을 일컫고 손아래 남동생보다 연하이면 자부(姊夫)라고도 부르며 매제(妹弟younger sister's husband)는 손위 남자형제인 오빠가 손아래 누이인 여동생의 남편을 일컬으며 손위 남자형제보다 연상이면 매부(妹夫younger sister's husband)라고도 부른다.

 

​자형(姊兄elder sister's husband)과 매제(妹弟)는 아내의 남자형제를 처남(妻男)이라 일컫고 처남의 아내는 처남(妻男)댁이라 일컫는다. 형수(兄嫂)는 손아래 남자형제가 손위 남자형제의 배우자를 일컬으며 제수(弟嫂)는 손위 남자형제가 손아래 남자형제의 배우자를 일컬으며 제수씨라고 한다.

 

​동시(同媤)는 남자형제의 아내들의 사이를, 동서(同壻)는 자매의 남편들의 사이를,올케는 남편의 여자형제인 시누이를 손위 여형제이면 형님,손아래 여형제이면 아가씨라고 부른다.손아래 여자형제가 손위 남자형제의 배우자인 올케를 형님이라고 부르며 손위 여자형제가 손아래 남자형제의 배우자인 올케를 호칭할 때에는 올케라고 한다.

 

​당질(堂姪) 또는 종질(從姪)은 4촌 형제의 아들을, 내종질(內從姪)은 고종4촌의 아들을, 재종질(再從姪)은 6촌 형제의 아들을,외종질(外從姪)은 외4촌의 아들을,이종질(姨從姪)은 이종4촌의 아들을, 빙부(聘父) 또는 장인(丈人)은 아내의 아버지를, 빙모(聘母) 또는 장모(丈母)는 아내의 어머니를, 형부(兄夫)는 손아래의 여자형제가 손위 여자형제의 배우자를 일컬으며 제부(弟夫)는 손위의 여자형제가 손아래 여자형제의 남편을 일컫는다.

 

​형부(兄夫)는 아내의 손아래 여자형제를 처제(妻弟)라고 일컬으며 제부(弟夫)는 아내의 손위 여자형제를 처형(妻兄)이라 일컫는다.

 

​요즘세대는 조상에 대해서도 너무 잘 모르거니와 호주제 폐지로 성씨의 유래와 우리가 몇代孫이 되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번 추석에는 집안이 다 모인 가운데 성씨와 世와 代에 대하여 가정교육 차원에서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모든 성씨에는 시조나 중시조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시조 어른으로부터 후손을 가리킬 때에는 대(代)라고 말하는데 여기에 대하여 바르게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세(世)는 아들을 가리켜 2世라고 하듯이 시조(始祖)로부터 아래로 후손을 가리킬 때에는 世를 붙여 쓴다. 시조 또는 중시조를 1世, 그 아래들은 2世, 그 손자는 3世 증손은 4世가 된다.

 

​예를 들어 우리 문중의 시조로부터 무슨字 항렬은 몇世孫이 된다. 代는 자기로부터 위로 선조를 가리킬 때에 代를 붙여서 조부는 2代組, 증조부는 3代組가 되고 그 위로 5代組, 6代組라고 한다.

 

世와 代는 함께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위에서 아래를 따질 때는 世를 쓰고 아래에서 위를 따질 때는 代를 쓴다. 따라서 본인의 고조부의 5世孫이고 고조부는 자기의 4代組가 된다. 말로 하는 경우는 본인을 숫자에 넣어서 계산하고 대로 말하는 경우에는 숫자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번 추석에는 조상에 대하여 잘 모르는 어린 학생들이나 젊은이들에게 世와 代에 대하여 확실하게 알려주는 것도 휼륭한 교육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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