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개월 연속으로 전국 시도별 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일 "2020년 9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15개 시도지사, 서울시장·부산시장 제외) 평가 조사에서, 경기 이재명 도지사의 지지율(‘잘한다’ 긍정평가)이 68.5%로 0.6%p 소폭 하락했으나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 도표출처 :리얼미터

이날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2위를 기록한 전남 김영록 지사는 1.7%p 하락한 65.2%로 1위와의 격차는 3.3%p(+1.1%p, 8월 2.2%p → 9월 3.3%p)다. 그리고 이는 전월 대비 소폭 벌어진 모습이다. 또 3위 광주 이용섭 시장은 1.1%p 상승한 58.2%로서 지난달에 이어 그대로 3위를 유지했다.

그 외 시도지사 평가율은 경북 이철우 지사(+1.1%p, 57.1%)가 지난달과 동일한 4위, 전북 송하진 지사(+1.6%p, 52.2%)가 두 계단 오른 5위, 충북 이시종 지사(-0.7%p, 50.1%)가 50%대에 턱걸이 하면서 지난달과 동일한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그 다음 제주 원희룡 지사(+1.1%p, 49.0%)가 7위, 충남 양승조 지사(+1.0%p, 48.3%)가 8위, 강원 최문순 지사(-3.9%p, 47.7%)가 9위로 타나났다. 이어 경남 김경수 지사(-0.3%p, 45.7%)가 10위, 대전 허태정 시장(+3.3%p, 42.2%)이 11위, 세종 이춘희 시장(-3.3%p, 41.2%)이 12위, 대구 권영진 시장(+1.8%p, 40.3%)이 13위, 인천 박남춘 시장(+2.3%p, 40.2%)이 14위로 40%대에 턱걸이 했다. 

그러나 지난달에 비해 1.0p밖에 지지율을 올리지 못한 울산 송철호 시장은 36.1%의 지지를 받아 유일하게 30%대 지지율을 가진 광역단체장으로 남으며 지난달과 동일한 15위로 조사됐다.

이를 다시 서울과 부산 등 대행체제의 단체장을 뺀 광역시장별로 보면 광주 이용섭 시장(58.2%)이 1위, 대전 허태정 시장(42.2%)이 2위, 세종 이춘희 시장(41.2%)이 3위, 대구 권영진 시장(40.3%)이 4위, 인천 박남춘 시장(40.2%)이 5위, 울산 송철호 시장(36.1%)이 6위를 기록했다.  

도지사별로는 경기 이재명 지사(68.5%) 1위, 전남 김영록 지사(65.2%) 2위, 경북 이철우 지사(57.1%) 3위, 전북 송하진 지사(52.2%) 4위, 충북 이시종 지사(50.1%) 5위, 제주 원희룡 지사(49.0%) 6위, 충남 양승조 지사(48.3%) 7위, 강원 최문순 지사(47.7%) 8위, 경남 김경수 지사(45.7%) 9위로써 전국 시·도단체장 모두 지난달에 비해 긍정평가 상승 폭이 4%p 이내로 크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강원 최문순 지사는 순위 기준으로 4계단 하락해 다른 시·도단체장 대비 순위 변동이 두드러졌다. 또한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단체장 중 이재명 지사를 빠면 원희룡 제주지사나 김경수 경남지사는 모두 50%대에 미치지 못한 지지율을 보이며 하위권에 쳐져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번 9월 조사에서 15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지지율)는 49.5%(+0.3%p, 8월 49.2%)로, 평균 부정평가는 37.9%(-0.4%p, 8월 38.3%)로 집계됐다.

그리고 이 조사 지표를 공개한 리얼미터는 "2020년 9월 월간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9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7일간 전국 18세 이상 광역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면서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7%다"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