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사위 국감 통해 윤석열 황교안 측근 라임사태 개입 맹공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0/10/19 [14:46]

與, 법사위 국감 통해 윤석열 황교안 측근 라임사태 개입 맹공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0/10/19 [14:46]

여권이 라임사태와 관련, 국정감사에서 야당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총장을 맹공했다. 앞서 야당이 문재인 정부의 최대 비리로 공격하던 ‘라임사태(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중단 사건)’의 흐름이 시간이 지나면서 야당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도리어 코너로 모는 사태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야당을 맹공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김용민 의원    

 

앞서 조선 중앙 등 족벌 언론들은 라임 자산운용의 실질적 책임자로 알려진 김봉현 스타머빌리티 전 회장이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재판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증언을 법정에서 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 이 사건을 현 여권의 핵심 실세들이 개입한 금융비리로 몰고 갔다.

 

특히 야당은 “김봉현 회장이 법정에서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며 김 회장을 옹호하고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를 밝혀야 하며, 그럴 수 없다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며 집중공세를 가했다.

 

▲ 국민의힘의 태도변화를 나타내는 관련언급 갈무리    

 

하지만 전세는 김 전 회장이 친필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역전되고 있다.

 

일단 김 전 회장은 편지에서 국민의힘 황교안 전 대표 측근인 전 감사장 출신 정치인을 거론하고 심지어 윤석열 현 감찰총장의 최측근인 현진 검사장 실명도 거론하면서 윤 총장이 이 사건을 수사를 왜곡하려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자 애초 김 전 회장의 증언을 신빙성 있는 증언으로 보고 강기정 수석 등을 공격하던 조선일보와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김봉현의 자필편지를 통한 공작정치’로 호도, 이의 파장을 줄이려 하고 있다.

 

▲ 조선일보의 관련기사 제목 갈무리    

 

그러나 이런 기도는 19일 국회 법사위 국감을 통해 무너지고 있다. 

 

이날 국감에서는 일단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제기한 현직 검사, 정치인 로비 의혹에 대한 여측의 공세가 이어졌다. 공격수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박주민 김용민 의원과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

 

우선 김용민 의원은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을 향한 질의에서 “문건에 거론된 야당 정치인과 룸살롱 접대와 관련된 현직 검사를 입건 조사하고 있는가?”라고 따졌으며, 이에 박순철 서울 남부지검장은 “검사 비리와 관련된 부분은 저희도 당혹스럽다. 지금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박 지검장은 이날 "주요 참고인이 지금 해외 도피 중이다. 수사 상황이서 말하기 곤란하지만 수사 중에 있다"면서 "야당 정치인 수사 관련해선 8월 말쯤 관련 부분을 대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윤석열 총장은 보고받은 바 없다고 답한 부분에 대한 반박임과 동시에 주요 관련자로 지목된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과 에스모 실소유주인 이모 회장 등이 해외 도피 중이란 사실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 김용민 의원이 관련 질의를 위해 자료를 살피고 있다.    

 

그리고 이날 박 지검장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의 “김 전 회장이 제기한 의혹을 언제 알았냐”는 질의엔 "발표가 나고 알았다. 야당 정치인 부분은 지금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룸살롱 술접대 검사 3명’을 거론하며 한명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그가 남부지검에 현재 재직하고 있는 이모 검사임을 말했다.

 

그리고는 그에 대해 “남부지검에 2월 파견돼 윤석열 사단에 있다”고 사진과 함께 공개, 현재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는 이들 의원들의 질의에 등장한 인물들의 사진을 국회 국정감사를 현장 중계하는 팟케스트 채널 영상을 캡쳐 공유하는 등 급속도로 확산시키고 있다. 

 

▲ 법사위 국감에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공개한 사진. 팩트TV 중계회면 갈무리    

 

현재 트위터는 물론 각종 인터넷 카테고리에서 네티즌들은 김봉현 전 회장의 핀지에 나오는 황교안 전 대표의 최 측근 검사장출신 정치인은 윤갑근 현 국민의힘 청주 상당구 지역위원장이란 사실을 공유하고, 윤석열 총장의 측근이었던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은 바로 몇 달 전 이 사건을 수사하는 남부지검장이었다가 퇴직한 뒤 곧바로 연관된 사건의 변호인을 활동한다는 사실까지 공개하며 부도덕한지 아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 국민의힘과 윤 총장을 맹폭하고 있다.

 

▲ 트위터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리트위한 매일경제 김기절 기자의 페이스북 글    

 

이 외에도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또한 김봉현 전 회장의 입장문에 등장한 검사와 변호사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전날인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으며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도 같은 의향을 밝혔다.

 

▲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올린 페이스북 글 전문    

 

강 전 수석은 특히 글과 인터뷰에서 "검찰이 저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을 분석한다고 한다. 환영한다"면서 "저를 옭아매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것으로 알려진 성명불상의 검사 B와 변호사 A를 직권남용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한다"며 19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김 전 회장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GPS 기록을 제시하고 전후 사정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현재 이 사건은 어느 한 쪽이 해어나올 수 없는 치명상을 입을 것이 분명해 보이는 생사를 건 혈투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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