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굴’. 개봉 이틀만에 박스오피스 1위 달성

송경민 기자 | 기사입력 2020/11/07 [09:42]

영화 ‘도굴’. 개봉 이틀만에 박스오피스 1위 달성

송경민 기자 | 입력 : 2020/11/07 [09:42]

 영화 도굴  스틸컷



이달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영화관 시설에 대한 제한이 일부 완화되었다. 이에 따라 영화 관람이 다소 자유로워진 가운데 각양각색의 장르로 극장가를 찾아온 영화들이 영화 관람에 목말라있던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조사 회사 피앰아이(PMI)가 ‘궁금해결리워드앱, 무엇이든 물어볼!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지난 4일 개봉한 ‘도굴’이 15.1%로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도굴’은 흙의 맛만 보고도 땅속 유물을 맞출 수 있는 천재 도굴꾼이 전설의 도굴 전문가들과 환상의 호흡을 통해 도굴 판을 벌이는 유쾌한 범죄 오락영화이다.

 

이제훈, 신혜선, 조우진, 임원희 네 명의 배우가 신선한 조합과 검증된 연기력을 보여주며, 개봉 이틀만에 박스오피스 1위 달성, 누적 관객 14만을 돌파하였다. 영화 소재가 유물인 만큼 출연진들의 이색적인 홍보 방식으로도 주목 받았는데, 인기 유튜브 채널인 ‘문명특급’, TV프로그램인 ‘TV쇼 진품명품’ 등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는 프로그램들을 찾아나서 눈길을 끌었다.

 

2위에는 ‘고아성’, ‘이솜’, ‘박혜수’ 주연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14.8%)’이 올랐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90년대 경북에서 실제 발생했던 대기업 페놀 유출 사건을 바탕으로 당시 회사 내 학력차별, 성차별 등 직장생활과 복식, 음악 등 90년대 사회상을 무겁지 않게 잘 담아내었다는 호평이 많으며, 특히 직장생활에 대해 관객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개봉 14일만에 누적관객수 100만을 넘어섰다.

 

3위는 ‘담보(12.2%)’가 차지했다. 성동일, 하지원 주연의 영화 ‘담보’는 빚을 받기 위해 채무자를 찾아간 사채업자가 얼떨결에 채무자의 어린 딸을 담보로 데려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비혈연 관계로 맺어진 사람들이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감동적인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개봉 한 달이 넘은 현재에도 여전히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테넷(10.2%)’, ‘노트북(9.0%)’, ‘검객(8.0%)’ 등이 이번 주 가장 보고싶은 영화 순위에 올랐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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