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함바왕 입 앞세워, ‘이재명’ 우회 저격에 비난 봇물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11/24 [02:39]

‘중앙’ 함바왕 입 앞세워, ‘이재명’ 우회 저격에 비난 봇물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11/24 [02:39]

▲ 지난 9월 13일 함바왕 유상봉씨가 인천지법에서 구속적부심 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중앙일보>가 함바왕 유상봉을 앞세워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우회 저격하자 이를 비난하는 댓글이 봇물을 이뤘다.

 

이 매체는 23일 유상봉(74)씨가 이재명 도지사의 측근에게 4000만원을 줬다면서 [단독] 타이틀을 달고 ‘수상한 돈거래’라고 범죄 프레임을 씌웠다.

 

<중앙>은 유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백종덕 변호사와 4000만원 가량의 수상한 돈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한 것

 

또 “유씨는 지난해 중순 4000만원을 백 변호사에게 전달했고, 백 변호사는 이 돈을 다시 유씨에게 돌려줬다”면서 “하지만 돈 거래 이유를 놓고 유씨는 ‘함바 수주를 위한 로비용’이라고, 백 변호사는 ‘변호사 수임료’라고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앙>은 지난 6월경부터 함바왕 관련해 취재를 이어온바 있다. 이 때문에 이날 기사 내용은 악의적이라는 지적이 가능하다.

 

함바왕 유 씨는 지난 4.15총선에서 윤상현 의원쪽의 사주를 받고 국민의힘 안상수 후보 등을 허위고소한 혐의로 공선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유 씨는 정치권 등에서 기피인물로 꼽힌다. 그와 엮이면 언젠가는 사법처리 된다는 경험칙에서다. 따라서 유 씨의 로비력은 더 이상 함바 수주를 위한 마법의 칼이 아니다.

 

그럼에도 <중앙>은 유 씨의 수행비서로 활동했다는 A씨를 앞세워 “‘백 변호사가 경기도시공사 아파트 건설현장의 함바 수주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해 지난해 중순쯤 4000만원을 줬다’고 주장했다”면서 마치 수상한 돈을 주고 받은 것처럼 포장했다.

 

백 변호사는 이 같은 주장에 정면으로 받아쳤다.

 

이 매체는 이와 관련 백 변호사의 말을 전했다. 즉 “▲4000만원을 받은 건 맞지만, 함바 수주를 돕는 명목이 아니라 정당한 변호사 선임료로 수수한 것”이라는 반론이다.

 

실제 백 변호사는 지난해 유 씨의 사기죄 관련 2심 사건에서 변호를 맡았다가 사임한 사실이 있다. 이 때문에 유 씨의 주장은 신빙성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이재명 도지사가 마치 수상한 범죄와 연루된 것처럼 프레임을 씌운 <중앙>의 속셈은 너무 빤히 들여다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 몇 개만 살펴봐도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었다.

 

아이디 ‘만들어진****’은 4000만원?? 수상한 거래라고 하지말고, 취재를 해서 팩트를 밝혀라...기...기..레...레...기..기 언론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아이디 ‘chad****’는 “더러운 정치공작 냄새가 난다. 제발 좀 정상적인 정치룰에서 뛰어라. 부끄럽지 않냐?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올 돌멩이질이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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