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왕 장보고의 고향 ‘완도’ 해양 레저 스포츠 메카 가능성은?

김은해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0/12/10 [02:49]

해상왕 장보고의 고향 ‘완도’ 해양 레저 스포츠 메카 가능성은?

김은해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0/12/10 [02:49]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김은해 기자     편집 이재상 기자]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선호하는 레저 활동 또한 그 중심축이 옮겨지고 있다. 실제 국민소득이 오를 때마다 선호하는 스포츠는 변했다. 테니스에서 골프로 또 승마로 이어졌다. 

 

국민소득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선호되는 것 중 하나가 스포츠 요트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해양 레저다. 또 이 같은 트렌드의 변화를 인식하고 있는 지자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요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리나 계류장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완도군은 지형학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해양 레저 중심지 가운데 하나다. 다도해를 끼고 있는 완도는 요트 산업이 적지로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도군에서 요트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실제 지난 10여 년간 완도에서 요트산업을 일구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완도요트클럽 황장복 대표는 12월 5일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와 만나 ”마리나 접안시설이 없어 약 3년 가깝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지금 요트가 정박해 있는 곳은 완도 다목적 복합어항 시설이기 때문에 마리나 영업을 할 수 없다. 이곳은 약 250척을 세울 수 있으나 이곳도 포화상태다“라고 현실을 지적했다.

 

완도군의 입장은 무엇일까?

 

완도군은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팀과 통화에서 ”2013년 전라남도 사업비 26억을 투입해 마리나 계류장이 설치되었으나 두 차례의 태풍 피해로 파손되어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자 2020년 철거되었다“며 ”21년도 향후 제2차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안 수립에 (완도군 가마구미 지구)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해양레저 스포츠의 선두주자가 되어야 할 완도군이 정확한 지역 실정에 맞는 시설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부분이다.

 

A씨는 “태풍의 영향을 계산하지 않은 채 계류장을 설치했다는 것은 완도군이 얼마만큼 해양레저 산업에 무지한지에 대한 방증”이라면서 “2021년 기본계획안 수립에는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양레저 산업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인 요트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마리나 등 기본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구성요소 중 하나인 보트 시장 육성과 함께 관련된 해양치유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황장복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의 요트시장은 열악하다“면서 ”보트를 구입하기 위해 문의는 많으나 국내 레저용은 제조업이 열악하고 기능도 맞지 않고 고가이다 보니 일본이나 미국 레저용을 구매하는 중고시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요트문화는 우리나라에 비해 약 50년이 앞서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앞으로 요트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완도군이 조선업의 침체로 폐업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관외 중소 조선업체를 세제혜택 등을 앞세워 농공단지 등으로 유치해 레저용 요트제조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계속해서 “완도는 해상왕 장보고가 개척한 해양 실크로드의 뱃길 발원지”라면서 “해수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완도요트마리나 해양레저산업을 지원해 거점 마리나를 육성해야 한다. 또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한국 해양 문화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휴양관광지가 되어 국가이미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 같이 강조한 후 “완도 농공단지에 ‘해양바이오산업’ ‘해양관광레저산업’ ‘해양 요트산업(요트마리나리조트) 헬스 케어산업’ ‘해양치유 산업’등과 관련된 사업장을 유치해 동반성장의 활성화를 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요트를 조종하기 위해 필요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자는 2016년 1만6511명, 2017년 2만1596명, 2018년 2만1241명 등 연평균 2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은 2018년 기준 수주량 1308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생산액 227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세계 1위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상선 위주로 성장했다. 레저용 선박 생산액은 3억 3000만 달러로 상선 제조액 대비 1.4%에 불과한 수준이다.

 

반면 미국은 2018년 258억 달러 규모의 여가용 선박을 생산해 여가용 선박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전 세계 고급요트 시장에서 점유율 42%를 기록해 1위에 머물렀다.

 

이 같은 점을 종합 할 때 완도군이 제2차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안에서와 같이 가마구미 지구에 마리나 항만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해양레저 요트산업’ ‘해양바이오산업’ ‘해양치유 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장을 유치해 완도 경제의 성장축으로 삼는다면 지역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해상왕 장보고의 꿈이 화려하게 부활 할 것이라는 희망찬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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