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련' 제24회 대한민국통일미술대전 대상 수상

송경민 기자 | 기사입력 2020/12/18 [02:37]

'윤병련' 제24회 대한민국통일미술대전 대상 수상

송경민 기자 | 입력 : 2020/12/18 [02:37]



경남여성작가회 윤병련 회장이 제24회 대한민국통일미술대전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13일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통일의 날개짓’으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윤병련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칠보공예 작가로서 작업하는 영역을 넓혀, 다양한 재료와 함께 모티브를 표현한 이번 작품으로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칠보작업은 그 신비한 빛깔과 다양한 기법,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제한된 영역의 작업을 주로 보아왔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 재료의 한계를 탈피해 표현의 영역을 넓혀 보려는 다양한 시도가 절실한 과제였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먼저 칠보를 처음으로 접하게 해 주신 장윤우 교수님, 다양한 시도를 지켜봐 주시며 용기를 주신 주위의 작가님들, 제 작품을 사랑해 주시고 소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그리고 큰 상으로 예술가의 길을 가꾸고 사랑하며, 더욱 더 칠보의 폭 넓은 작품 시도의 계기를 마련해 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아름다운 강산과 4계절을 품고 있는 산과 들의 다양한 색채를 구름 속 신비함으로 표현해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비는 우리의 통일을 향한 열망이다. 그 열망의 불꽃을 보석 같은 칠보로 표현하였다.  긴 영혼의 고통을 이겨낸 후에야, 진정한 자유를 얻은 나비가 될 수 있고, 그 나비는 자유를 위해 희생된 영혼들의 넋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분단된 산천의 경계도 마음대로 훨훨 날아다닐 수 있는 나비는 우리나라의 통일을 함께 이뤄내기 위해 쉼 없이 날아다니는 우리들의 마음이며 희망”이라고 의미를 새겼다.

 

계속해서 “모티브를 잡아 창작해 내기까지 고민하지만, 따스한 온기를 지닌 예술작품은 보는 이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고, 지친 영혼을 쉬게 해 준다”면서 “작가의 열정과 가슴속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 같이 작품의 의미를 새긴 후 “요즘 같은 코로나 정국에는 더욱 그렇다. 긴 시간 두려움과 외로움에 힘든 사람들과 따스한 예술작품으로 공감하며 함께하고 싶다”면서 “작품 속 이야기로 소소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다”고 약속했다.

 

 


윤병련 프로필   
   

• 한성대학 생활미술과 졸업
• 성신여자대학교 조형대학원 미술학 석사과정 졸업
• 개인전 11회 (서울, 일본, 마산, 창원, 의령)
• 인사동아트페어 예술인상, 국제미술대전 특선 등 수상
• 프랑스 몽플레르 초대전 (프랑스)
• 한중일 국제미술가전(중국/북경)
• 평창동계올림픽 ALL-Connected 전
• 라오스한국현대미술교류전 (라오스/비엔티안)
• 대한민국 오늘의작가정신전 (서울)
• 창원문화재단 컬렉션전 (창원)
• 오늘의 한국여성미술100년전(서울)
• GALLERY KAZE 초대전(일본/후쿠오까)
• 현대금속조형회전(부산), 대구, 부산 금속공예 교류전 (대구, 부산)
• 경남국제아트페어(창원)등 국내외 단체전 240여회 출품
•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현) 경남여성작가회 회장, 마산미술협회 감사, 의령예술촌 감사
    한국미술협회, 한국공예가협회, 인사동사람들회, 국제현대예술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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