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하버드대 총장에 ‘위안부 망언 논문’항의 서한 전달

임병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2/19 [15:16]

송영길, 하버드대 총장에 ‘위안부 망언 논문’항의 서한 전달

임병진 기자 | 입력 : 2021/02/19 [15:16]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19일 미국 하버드대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미쓰비시 교수’의 논문은 역사를 왜곡한 것이라며 하버드 대학교 측의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다.

 

 ▲ 항의 서한

 

송영길 위원장은 로렌스 바코우(Lawrence S. Bacow) 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램지어 교수는 ‘위안부’를 집창촌으로 일반화하면서 역사를 왜곡했다. 대부분의 ‘위안부’ 희생자들이 속임수나 강제적인 수단을 통해 동원되었다는 더욱 중대한 문제점을 다루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며 “1996년 유엔 특별인권보고관은 ‘위안부’를 두고 일본군에 의해 조직적이자 강제적인 방식으로 자행된 ‘성노예’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램지어 교수가 ‘위안부’에 대한 중대한 문제를 다루지 않은 것이 고의든 아니든 간에 그가 교수직에 있는 것만으로도 하버드 대학교가 ‘위안부 망언’ 논문과 논문이 주장하는 잘못된 일반화에 ‘학문적 합법성’(academic legitimacy)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버드대가 ‘학문의 자유’와 ‘논쟁적인 견해’를 보장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논쟁적인 견해’가 아닌 사실 왜곡이자 몇 분 남아있지 않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전쟁 중 벌어진 끔찍한 야만적 행위를 왜곡하는 것이 단순히 학문적 견해로 받아들여져선 안된다. 사실 왜곡이 대학가에서 ‘표현의 자유’로 묵인되고 보호받는다면 논문 ‘피어 리뷰(Peer Review)’의 과정이 무의미하다”면서, “고등교육의 존재 목적은 단순히 문명의 발전 뿐만 아니라 홀로코스트, ‘위안부’, 강제노역 등 인류가 저지른 끔찍한 잔혹 행위를 반복하지 않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하버드 대학교의 학문적 진실성은 물론, 미국을 대표하는 대학교라는 명성에도 영구적인 피해를 줄 것”이라며 “하버드 대학교가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위원장의 서한은 바코우 미국 하버드대 총장뿐만 아니라 교수 인사 및 연구를 총괄하는 알란 가버 (Alan M. Garber) 하버드대 프로보스트(Provost)와 “위안부 망언” 논문의 저자인 램지어 교수에게도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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