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던 ‘농성‧화정동 침수피해

김영남기자 | 기사입력 2021/02/25 [17:53]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던 ‘농성‧화정동 침수피해

김영남기자 | 입력 : 2021/02/25 [17:53]

[신문고뉴스]김영남 기자=지난해 8월 침수피해가 발생한후 해법을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던 ‘농성·화 정동 침수피해 주민대책위(이하 주민대책위)’와 ‘광주광역시 서구청(이하 서구청)’ 이 164일 만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군분천으로 합류되는 서석고 방향 우수관이 지대가 낮아 낮게 매설될 수밖 에 없어 쉽사리 역류하는 탓에 군분천과 별도로 신설 관로의 매설이 필요하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했으나, 상무대로 횡단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서구청은 강문외과 앞 교량 구간의 공간이 넓고 낙차가 커, 배수 능력이 충분하다 고 보았으나, 주민대책위는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교량 내의 잔해물과 교각은 물 론, 상무대로를 넓히는 과정에서 매설된 박스가, 군분천 박스(3.5x3.5x3)보다 1m 이상 작아, 병목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상반된 입장이었다. 

 

무엇보다 서구청의 주장과 같이 교량 중간쯤에 배수가 이뤄질 경우, 집중호우 시, 교량 내 최고 수위가 최고 높은 위치인 통신선까지 치닫는 상황에서 필연적 역류 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 오히려 공사하기 전보다 훨씬 더 위험해진다고 주장해왔 다. 그런 까닭에 반드시 교량 구간 내 배수가 아닌, D-LINE D1800 관로와 연결 하는 상무대로 횡단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양측은 지난해 9월 이후 다섯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두 차례에 걸친 감담회외 몇 차례의 비공식적인 만남을 가지며 조율해 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 4차 설명회 때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돈(비용)이 문제다 라는 용역회사 측 관계자 의 폭탄발언이 터져 나오면서 주민들은 격앙했다. 

 

주민대책위가 청원서를 작성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갈등은 최고 수위에 달했 지만, 서구의회 전승일 의원의 중재로 주민대책위 박형민 대표와 서구청 하수과 유준호 팀장이 물밑협의를 이어가며 대화했고, 광주광역시가 긴급회의를 거쳐 상 무대로 횡단공사의 예산지원을 약속하면서 극적 타결되었다.

 

양측은 오늘 오후 7시, 주민설명회에 앞서 이번 공사에 관한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주민대책위, 서구청, 용역사 관계자 등이 함께 쟁점이 되어온 교량 구간 등 하수관로 전체를 탐사하였다.

 

광주 서구청은 사업비가 확보된 교량 구간 앞까지는 신속하게 공사를 시행하고, 상 무대로 횡단공사는 2021년 3월 중, 광주광역시로부터 추가적인 예산을 확보한 후 신속하게 시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서석고 일대의 항구적인 침수피해방지를 위해 교량 구간의 재정비와 봉선, 주월동 등 남구 쪽 상류와 광주광역시교육청 부근의 우회 배수로 설비확충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 김영남기자 nandagree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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