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원방 “백신접종 완료 교민 2주 격리면제” 청원 올라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3/29 [12:33]

청와대 청원방 “백신접종 완료 교민 2주 격리면제” 청원 올라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1/03/29 [12:33]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잦아들고 있지 않은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도 가열차게 전개되고 있다. 백신개발이 완료되었으며 치료제 또한 여러 제품들이 사용승인을 받고 사용 중인 상태에서 현재도 완벽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예방백신의 접종을 앞당겨 전체인류의 면역력 확보가 이 질병과의 전쟁을 숭리하는 길이라는 것 때문에 각 나라들은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지역별 백신 접종 횟수, 출처: Our World in Data 일부 갈무리  © 편집부

 

3월 27일 나온 ‘Our World in Data’ 통계에 따르면 인구수 대비 접종률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난 이스라엘은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국민이 52.1%인 471만 명, 미국은 1차 접종 1억4천만 명, 2차까지 접종완료 5.010만 명으로 전체인구 15.28%가 백신접종을 끝냈다.

 

이 통계에서 접종완료율 20%를 넘긴 나라로는 아랍에미레이트(22.39%, 219만 명 접종완료)가 있으며, 접종 완료 5%를 넘긴 나라들은 대략 폴란드 5.19%(197만 명), 스페인 5.34%(251만 명), 스위스 5.91%(50만 명), 싱가포르 5.44%(31만 명), 덴마크 6.23%(36만 명), 터키 7.85%(644만 명), 모로코 9.14%(333만 명), 칠레 17.19%(326만 명) 등으로 나타난다.

 

그 외 영국 4.94%(329만 명), 독일 4.54%(377만 명), 프랑스 3.93%(264만 명) 등도 5%에 근접한 접종완료율을 나타낸 상태에서 지구촌 전체로 살피면 전체 5억4천1백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억2천만 명이 2차까지 접종을 마쳐 전체 1.54%가 접종을 마쳤다.

 

이에 이들 국가에 거주하면서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교포들의 수도 상당한 수치에 달하면서 이들로부터 고국에 방문할 경우 2주 격리기간 면제가 필요하다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왔다.

 

▲ 청와대 청원방 갈무리  © 편집부


지난 3월 26일 게시된 이 청원은 “두 번 모더나 백신 접종을 끝낸 은퇴한 미국교포들의 한국방문을 위해 코로나 격리기간을 생략해 줄수 없는지?”라는 질문과 함께 “많은 은퇴자들이 고국방문을 기대하고 있고 3차 경기부양금으로 한국관광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코로나에 가장 안전한분들이라 전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청원은 사전 동의 100명을 넘긴 상태로 게시되어 관리자 검토기간이란 이유로 ‘공식적 미공개’ 상태이긴 하지만 url링크를 따라가면 청원문을 볼 수 있으며 동의도 가능한 상태로서 300명을 넘긴 동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26일 하루 18,489명이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시작으로 만 1개월 2일이 지난 3월 27일까지 우리나라는 총 793,858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인구수 대비 1.54%다. 그리고 이중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국민은 5,232명, 전체인구의 0.01%.

 

반면 우리나라보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일본은 1차 82만3천여 명, 2차까지 완료한 숫자는 41,204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0.03%로 나타나 우리와 상당부분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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