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경기도, 단체장직무수행도·주민생활만족도 첫 동시 1위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1/05/07 [13:02]

이재명·경기도, 단체장직무수행도·주민생활만족도 첫 동시 1위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1/05/07 [13:02]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도 평가조사에서 다시 1위에 복귀했다. 그리고 이 지사가 이끄는 경기도 또한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광역단체로 나타나 추후 대선 정국을 앞두고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매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도와 주민생활만족도를 조사 발표하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일 “리얼미터가 매월 진행하는 정례조사에서 2021년 4월 광역단체장 긍정평가율이 경기 이재명 62.5%, 전남 김영록 60.8%, 서울 오세훈 53.9%, 부산 박형준 51.9% 등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 리얼미터 발표 전국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표..도표제공 : 리얼미터    

 

이날 리얼미터는 "정례 광역단체 평가 조사는 광역단체별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주민 의견 수렴에 기초한 풀뿌리 지방자치의 발전, 공공정책,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한 국민여론 수렴을 목적으로 실시한다"며 “4월 평가 조사에서 경기 이재명 지사가 62.5%의 긍정평가율로 3개월 만에 1위에 복귀, 한 계단 내린 2위를 기록한 전남 김영록(60.8%) 지사에 앞섰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리얼미터는 이날 "지난 4월 7일 재보선으로 당선되어 처음 조사대상이 된 서울 오세훈 시장은 53.9%로 3위, 부산 박형준 시장은 51.9%로 4위에 올랐다"며  “서울 오세훈 시장, 부산 박형준 시장은 취임 후 4월 첫 집계 결과”라고 덧붙였다.

 

리얼미터는 이날 광역단체장 직무수행도 조사와 함께 병행조사한 2021년 4월 광역단체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경기도 주민들이 생활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주민생활만족도는 경기 66.2%, 제주 62.8%, 전남 62.7%로 1~3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경기도(66.2%)는 2개월 연속 1위, 제주도(62.8%)는 한 계단 오른 2위, 전남(62.7%)은 한 계단 내린 3위”라며 “경기도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광역단체별 주민생활만족도 조사표, 도표제공 : 리얼미터     

 

그리고 이 조사에서 60%이상 주민들이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광역단체로는 1위 경기도 (66.2%), 2위 제주특별자치도(62.8%), 3위 전라남도(62.7%), 4위 서울특별시(60.8%) 등으로, 서울을 포함한 4개 광역단체 주민들의 생활만족도가 비교적 높았다.

 

반면 최하위인 공동 16위로 나타난 울산과 충남의 주민생활만족도는 48.2%로 50%에 미달했다. 또 인천(50.0%), 충북(51.4%), 전북(51.8%) 등이 가까스로 50%를 넘겨 만족도 순위가 낮은 광역단체에 속했다.

 

이에 이들 자치단체를 이끌고 있는 울산 송철호(31.1%), 인천 박남춘(36.9%) 충북 이시종(40.4%) 등의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치도 낮았다. 특히 울산광역시는 광역단체장 평가수치와 주민생활만족도 조사 모두 최하위의 낮은 지수가 나타나 단체장이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연계하여 차기 대선을 10개월 앞둔 현재 이재명 지사의 대국민 지지도는 지켜볼만 하다.

 

이 지사는 앞서 6일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의 여론조사 기관이 합동으로 조사 발표하는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의 5월 첫주 여론조사 결과, 전체 25%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21%의 지지를 받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위를 차지, 1,2위간 지지율 차이는 4%였다. (전국  1,003명 전화면접조사 응답률 27.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에 있음)

 

▲ 6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의 대선후보적합도 지지율표. 도표제공 "전국지표조사    

 

이런 가운데 이 지사의 직무수행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평가가 높고 경기도 주민들의 생활만족도 또한 높은 점은 매우 돋보인다. 즉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와중에 문 대통령 국정운영이 계속 낮은 평가를 받으며 민주당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음에도 경기도민들 만큼은 이와 상관없아 이 지사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는 앞서 인용한 NBS(전국지표조사) 여론조사에서 중도층 지지가 높았던 만큼 이 지사의 지지층 스팩트럼은 그가 민주당 소속임에도 상당히 넓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만큼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층으로의 확장성이 크다고 볼 수도 있다.

 

나아가 정치인과 정치 지도자들의 잘못에 대한 평가가 냉철한 수도권에서 60%대 중후반의 주민생활 만족도로 2개월 연속 1위를 했다는 것도 주목된다. 이들 계층 또한 이재명 지사의 도정수행 만족도가 매우 높고,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와 그 진정성,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정책·사업 능력과 역량을 여야 지지층을 떠나 대부분이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한편 리얼미터는 이 조사에 대해 “2021년 4월 월간정례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3월(25일~30일)과 4월(23일~30일)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면서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4%“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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