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윤석열-홍준표 "내가 이재명 이길 후보"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0/17 [23:54]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윤석열-홍준표 "내가 이재명 이길 후보"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1/10/17 [23:54]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11월 5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2주 남짓 앞둔 17일, 휴일임에도 유력 후보들간에 막판 세 대결이 치열하다.

 

▲ 국민의힘 4강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함께한 토론회 전 모습     ©사진 : 국민의힘 홈페이지

 

검찰총장을 그만 두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뒤늦게 야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후보는 캠프 내에 기존 국민의힘 현역의원들을 가능하면 다수 참여시킴으로 당 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본인 스스로 26년 정치인생 동안 국민의힘의 원조임을 자부하는 홍준표 후보는 원내세력 확보보다는 개인기에 의존하며 윤 후보에 맞서왔으나 최근 보수층 민심잡기에 나서면서 부산의 이언주 전의원을 영입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영입하는 등 세력으로도 윤 후보에 맞서고 있다.

 

17일 윤석열 캠프는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영입, 그동안 공석이던 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 주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현 이준석 대표에게 패하기는 했으나 당 원내대표를 지낸 TK지역 5선으로 TK지역 민심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윤 후보 측은 보고 있다.

 

이에 이날 영입식에서 주 의원은 "무너져버린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와 법치를 다시 바로 잡고 대한민국을 청소할 수 있는 사람은 일기당천의 윤석열 후보뿐이라고 확신한다"고 윤 후보에 힘을 실었다.

 

이에 반해 경선 초반,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유력 후보들의 줄 세우기와 그에 호응, 캠프에 참여하는 의원들을 비판했던 홍 후보도 최근에는 부쩍 세 불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대선후보 경선 2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던 안상수 의원과 부산시장을 노리고 있는 이언주 전 의원, 그리고 대선출마를 말했다가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은 박찬주 전 합참의장을 영입한데 이어 17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영입해 맞불을 놓았다.

 

특히 최 전 원장은 윤석열 전 총장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홍 의원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는데, 윤 후보를 겨냥한 도덕성 공세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 영입식에서 최 전 원장은 "도덕적인 면에서, 확장성이라는 면에서 국민의 지지를 가장 받을 수 있는 분을 도와드리는 것이 정권교체와 정치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말해 윤 후보 캠프가 아닌 홍 후보 캠프에 가담한 이유를 밝혔다. 

 

이는 최 전 감사원장이 윤 후보를 비토한 것은 '도덕적인 면에서 홍 후보를 선택했다'고 한 것처럼 윤 후보의 여러 비리문제를 '완전하지 않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 같은 유력 두 후보의 본경선 중반, 세력경쟁은 결국 당락의 최대 변수인 당심을 잡으려는 데 있다. 즉 현재 여론조사상으로 나타난 대체적인 수치는 훙준표 후보의 우위로 보이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 지지여론은 윤석열 후보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국민의힘 경선룰은 당원투표 50% 일반여론조사 50%를 반영하므로 후보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을 뒤쫓는 유승민 후보는 자신이 최종 숭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강하다. 그는 그래서 "윤석열은 홍준표가 잡고 홍준표는 유승민이 잡는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원희룡 후보는 모든 실력에서 자신이 이재명 후보를 가장 잘 잡을 수 있는 후보라며 당심에 호소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이 주최하는 남은 TV토론은 더욱 후보간 불꽃을 튀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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