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에 "보수는 거짓말과 허위로 국민을 선동하지 않아"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0/23 [22:36]

유승민, 윤석열에 "보수는 거짓말과 허위로 국민을 선동하지 않아"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1/10/23 [22:36]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의 '개 사과 사진'과 관련, 처음 해명도 나중 해명도 모두 거짓이라는 세간의 지적이 나오면서 윤 후보가 코너에 몰리고 있다.

 

▲ 맞수토론 영상 갈무리    

 

윤 후보는 애초 이 사진에 대해 '캠프 실무자의 가벼운 실수' 정도로 해명했다. 그러나 맞수토론에서 유승민 후보의 관련 질문이 나오자 개는 부인인 김건희 씨가 데리고 갔고, 사진은 가까운 사무실에서 직원이 찍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의 같은 시간 캠프 윤희석 대변인은 개가 집에 있으나 시진은 집에서 찍지 않았겠느냐는 식으로 설명, 후보와 배치되는 입장을 말했다. 결국 이런 엇갈리는 설명 때문에 '거짓말' 공세에 몰리자 윤 후보 측은 23일 집 마루를 공개하면서 개가 찍힌 곳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윤 후보 측의 해명을 두고 유승민 후보는 이 개 사진과는 별도로 자신의 경제 정책을 비판한 윤 후보에게 "보수는 거짓말과 허위로 국민을 선동하지 않는다"면서 "거짓말과 허위로 국민을 선동하는 행동은 보수 정치인은 하지 않는다. 어디서 배운 건지는 모르겠지만 보수당 경선에 참여하려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품격은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는 토론에서 있었던 경제정책 비판만을 지적한 것이 아니라 개 시잔을 두고 오락가락하는 윤 후보의 말이 거짓임을 지적하는 것으로서 후보의 진정성에 상처를 입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유승민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의 말은 한 번 뱉으면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하고 "토론은 진실을 바탕으로 더 나은 대안을 찾는 후보간의 논의 시간이어야 한다. 거짓말로 허위로 국민을 헷갈리게 하고 토론의 질을 떨어뜨리는 윤 후보님의 모습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윤석열 후보가 맞수토론에서 "유승민 후보가 민주당 소주성(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 상당한 공감을 이야기했다"고 한 밀을 두고 '거짓 주장'이라며, 자신은 2015년 원내대표 연설에서 "야당이 제시한 소득주도 성장론은 재검토가 필요하다,” “성장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 이후에도 문 정부의 소주성에 대해 '세금주도성장'이라고 계속 비판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직접 쓰고 제가 연설한 원내대표 연설을 두고 터무니 없는 거짓말을 주장하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제게 '집에 가서 읽어보라'고 하는 황당한 태도"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거 없다'고 말하고 "툭하면 검사 생활 26년 경험을 강조하시는 윤 후보님께서 어떻게 이렇게 거짓말과 허위를 남발하는 것인지 대단히 '유감'"이라고 정색하고 유감을 표했다.

 

또  "'탈원전'이 문재인 정부의 공약과 아주 거의 비슷했다"고 유승민 후보를 공박한 점에 대해서도 "원전을 장기간에 걸쳐 점차적으로 축소시켜 간다는 방향성을 어떻게 '탈원전'이라 말할 수 있나?"고 따지고는 신재생에너지에도 투자하자는 것이 탈원전과 같느냐?"면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탈원전'을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실시간 방송되는 TV토론에서 거짓말로 우기면서 시간만 보내면 된다고 참모들에게 과외를 받으셨셨느냐?"고 비꼰 뒤 "보수는 거짓말과 허위로 국민을 선동하지 않는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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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실래 2021/10/24 [02:50] 수정 | 삭제
  • 소득주도성장 무조건 안된다 말하지 말고 조리있게 안되는 이유을 말하라 !
  • 몽실래 2021/10/24 [02:47] 수정 | 삭제
  • 유씨야, 그런 새빨간 거짓말을 어디서 함부로 하냐? 국짐당이 가짜뉴스, 쓰레기뉴스 공장인데 그래서 느네들이 언중법통과 죽어라 반대하면서 느네들은 가짜뉴스 없이는 하루도 못사는 당이면서 ! 어디서 그런 새빨간 거짓말을 하냐? 딸보기 부끄럽지도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