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년공 출신이라 했더니 소년원 출신이란 가짜뉴스 나와"

"나더러 대통령이 되라 하지말고 여러분이 대통령 만들어 달라"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1/12/05 [00:06]

이재명 "소년공 출신이라 했더니 소년원 출신이란 가짜뉴스 나와"

"나더러 대통령이 되라 하지말고 여러분이 대통령 만들어 달라"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1/12/05 [00:06]

[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타는 버스) 일정 4주차 이틀째인 4일 군산을 찾아 국토균형발전을 약속했다.

 

그리고 이날도 이 후보는 자신에 대한 가짜뉴스의 실상을 말하며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자신을 둘러싼 '소년원 출신' 루머를 전하고 국민이 앞장 서 바로잡아 달라고 목소리를 호소했다.

 

▲ 군산 공살시장을 찾은 이 후보가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 민주당 제공

 

전북일정 이틀째인 이날 이 후보는 군산 공설시장을 찾아 상인들과의 만남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 이른 시간이지만 이 후보가 이 곳을 찾자 수백명 인파가 몰렸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군산이 조선소도 문을 닫고 여러가지로 많이 어렵다"면서 "전부 다 서울, 경기도, 인천 수도권에다가 퍼부으니깐 지방이 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게 다 수도권 집중 때문에 우리 지방은 인구가 줄어서 소멸한다고 걱정하게 됐다"며 "이런 문제 해결하려면 결국은 불공정, 집중, 독점을 해결하고 균형 있게 함께 사는 세상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어려운 것은 더 부축하고, 많이 가지고 힘센 사람들을 조금씩 절제시켜서 같이 살게 하는 것이 '억강부약'이고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언론도 그렇고 관료도 그렇고 특히 검찰이 힘세고 많이 가진 소수의 편을 든다"며 "누가 연구를 해봤더니 300억 원 이상 나쁜 짓을 하면 형량이 점점 작아지고 300억 원 아래 일수록 실형이 더 많아지더라"고 우리나라 검찰 및 사법권력을 비판했다.

 

▲ 군산 공설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     ©민주당 제공

 

한편 이날 이 후보는 작심한 듯 자신에 대한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성토했다.

 

그는 "누구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짜로 댓글도 쓰고 지금도 조작을 마구하고 있는데 소년공이라고 했더니 소년원 출신이라고 이상한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그럴 때 아니라고 여러분이 친구에게 카톡 하나 보내고 댓글이라도 달고 사실은 이렇게 좋은 사람이다. 잘할 사람이라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온라인에서 과거 이 후보가 일했던 중소기업 인근에 소년원이 위치한 것을 착안해 이 후보가 소년공이 아니라 소년원 출신이라는 식의 SNS 글들이 갑자기 퍼지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제가 출신이 비천하다 보니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 그러나 나쁜 짓 하면서 살지 않았다"며 "제가 (그렇게 어려운 가정에서)태어난 걸 어떡하겠냐. 제 잘못이 아니니 저를 탓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고 그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말씀 하셨다. 저보고 대통령 되라고 하지 마시고 대통령을 만들어달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말하지 않았나"라고 역설했다.

 

▲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이재명 후보     ©민주당 제공

 

그리고 이날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 대해  "과거를 되돌아보고 누군가의 복수를 위해 우리의 권한을 행사 할 것이냐(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가야한다"면서 "우리의, 나의 삶을 개선할 우리의 미래를 더 낫게 만들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누군가를 향해 심판하거나 복수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다"라는 말로 윤석열 후보를 내세워 정권교체를 말하는 세력들의 '복수혈전' 자세를 비판했다.

 

이후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군산유세에 대해 "군산 공설시장에서 인사드렸다"며 "‘경제 대통령’이 되어달라는 한 상인분의 말씀에 함께 가야 할 길을 다시금 바라본다. 중앙집중식 불균형 성장전략으로는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다. 국민 여러분과 손잡고, 모두가 같이 잘 사는 억강부약 대동세상으로 향하겠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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