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씨 30년 소득 7억, 현 신고재산 69억...어떻게 불렸나?"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2/01/19 [16:37]

민주당 "김건희씨 30년 소득 7억, 현 신고재산 69억...어떻게 불렸나?"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2/01/19 [16:37]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인 김건희씨의 막대한 재산에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2021년 기준 신고 재산만 69억 원에 달한다. 이에 민주당은 재산형성 과정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상임단장, 김병기의원)는 19일 김건희씨 학력·경력·수입 내역, 부동산등기부등본, 주식 거래내역 등을 분석, 재산형성과정을 추적한 뒤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이 같이 요구했다.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현안대응TF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현안대응TF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30대 중반에 시가 14 ~ 15억 원 상당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를 매수했으며, 30대 후반에 도이치모터스 주식 22억 원 어치를 매수하는 등 일반인 급여로는 불가능한 자금을 운영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기간 김씨는 비상근·무보수이거나 박봉의 대학강사로 근무했으며, 현재 자신이 운영 중인 코바나컨텐츠에서는 월급을 10여 년간 200만 원 수준으로 받았다. 그럼에도 30대에 수십억 원 상당의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비정상적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이날 TF는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씨의 학력·경력과 부동산등기부등본, 주식거래내역, 재산신고 내역 등을 분석했다"며 이를 공개하고 "김건희씨는 2018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1990년대 후반 IT 붐이 일었을 때 주식으로 번 돈을 밑천으로 사업체를 운영해 재산을 불렸다'고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인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고 주장했다.

 

현안대응TF는 이날 "김건희씨의 주요 학력·경력과 재산신고내역 등을 분석 김건희 씨의 재산형성 과정을 추적했다"면서 그 내용과 도표를 함께 공개했다.

 

▲ 더불어민주당 제공    

 

민주당 TF가 도표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우선 김씨는 1991년부터 1999년까지, 본인이 작성한 이력서에서 나타나듯 대부분 학생 신분이었다. 이에 민주당은 "경제활동은 초등학교에서 실기강사를 한 것이 전부인 것으로 보인다"며 "마땅한 수입이 없었던 김건희 씨가 어디서 마련한 자금으로 1990년대 후반에 주식에 투자하여 사업체 밑천과 거액의 투자금을 마련했을지 의문"이라고 따졌다.

 

이어 민주당은 또 2000년부터 2011년까지 김건희씨의 경력과 재산 등을 추적한 내용을 표로 만들어 제시하며 "수입원은 한국폴리텍대학 등에서 한 강의료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이 시기 에이치컬쳐테크놀로지,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근무한 사실을 이력서 등에 기재했으나, 실제 근무했는지 논란이 있으며, 급여를 지급 받았는지 여부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민주당 제공     

 

그러면서 "같은 기간 국민대학교 박사과정, 서울대학교 GLA과정도 이수, 경제활동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는 "이 시기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 시가 14 ~ 15억 상당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를 매수(근저당권 채권최고액 6억 인수조건)한다"면서 "대출을 활용했더라도 상당한 현금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 자금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점을 말했다.

 

또 민주당은 "김건희 씨는 2009년(38세)부터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로 취임하는데, 윤석열 후보측 해명에 따르면 코바나컨텐츠는 설립 후 10년 넘게 적자 상태였고, 대표이사 월급이 10여 년간 200만 원 상당에 불과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김건희 씨는 같은 해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으로 도이치모터스 주식 8억 상당을 장외매수 하고, 2010년(39세) 도이치모터스 주식 14억 상당을 추가로 매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강의료와 코바나컨텐츠 월급 200만 원을 받던 김건희 씨가 시가 10억 이상의 부동산, 주식 22억 원 등 수십억을 투자했다는 사실은 '90년대 후반 주식으로 번 돈을 밑천 삼아 사업체를 운영해 재산을 불렸다'는 김건희 씨의 주장과 배치된다"고 따졌다.

 

▲ 민주당 제공     

 

나아가 민주당은 "2012년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이후에도 김건희 씨의 투자는 계속된다"며 "2012년 도이치모터스 신주인수권 1억을 매수하고, 2013년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2억 원 매수, 2017년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20억 매수계약을 체결했으며, 2014년에는 도이치모터스에 10억 원을 대여하기도 하는 등 막대한 자금을 운영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결혼 전 주식과 부동산에 현금 30억 원 상당을 투자하고, 추가로 20억 원 이상 주식에 투자한 것"이라며 "김건희 씨의 당시 경력으로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면서 지난 2021년 검찰총장 부인으로 신고된 69억 원 상당의 재산 형성 과정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 민주당 제공    

 

이날 민주당 현안대응TF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김건희씨의 수입은 경기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강의료 4백여만 원, 한국폴리텍 대학교에서 강의료 총 4천1백여만 원, 단국대학교에서 1백 5십만 원을 지급 받았다. 또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연봉 2천8백만 원 상당을 지급 받았다.

 

이에 민주당은 "해당 기간 임금을 최대로 계산 할 경우 1억4천만 원 상당으로 추정된다"면서 ."2014년 ~ 2018년에 수입으로 추정되는 총 4억8천여만 원(코바나컨텐츠 급여, 상여금, 대학강의료 포함) 등을 합산하고 2019년부터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월급까지 합산할 경우라도 김씨가 경제활동 시작한 이후부터 20여년 간 확인 가능한 소득을 종합하면, 7억7천여만 원 상당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확인 불가능한 대학 강의료 등을 합산하더라도, 근로소득세 등을 납부하고, 생활비에 지출하였다면 자산으로 형성할 수 있는 금액은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반면, 김건희 씨가 2021년 신고한 재산은 69억 2천만 원"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밝힌 김건희 씨가 상속받은 양평군 강산면 병산리 토지 2021년 기준 재산 신고가액 2억 6천만 원을 제외하더라도 수십억의 재산을 축적한 것"이라고 따졌다.

 

▲ 김병기 단장이 김건희씨 재산혀ㅓㅇ성과정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그리고는 "김건희씨가 30대 무렵 14 ~ 15억 상당의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도이치모터스 주식 22억 상당을 매수하고, 수십억의 재산을 축적했다는 것은 김건희 씨의 확인된 소득과 확인되지 않은 대학 강의료 등을 포함하더라도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견에서 현안대응TF 김병기 상임단장은 “김건희 씨의 학력, 경력 의혹 외에 재산증식에 대한 의문점도 많다”며, “대학 강사료와 코바나컨텐츠 월급 200만 원이 주요 수입원이었던 김건희 씨가 어떻게 30대에 수십억의 주식과 부동산을 매수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또 김병기 단장은, “재산 증식과정에서 불법 증여가 있었는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차익을 실현한 것은 아닌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의 배우자는 공적 검증의 대상인 만큼 김건희 씨 재산형성 과정을 명확히 공개하고 국민적 의문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라고 압박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