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일찌기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갑 선거구에 소속당인 민주당이 청년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 오디션을 통해 후보자를 공천키로 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우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상호 의원, 서대문구갑 청년전략선거구 지정 관련 입장>이란 제목으로 올린 입장문에서 "전략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저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에 서대문구갑에서 제 뒤를 이을 후보를 참신하고 능력있는 청년으로 정해달라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앞으로 치러질 경선에 대해서 엄정중립을 지킬 것이며, 후보가 결정되면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대문갑 지역구에 대해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됐다"며 "이 지역은 많은 우리나라 유수의 대학이 응집된 곳으로 청년들 밀집도 뛰어나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런 점을 고려해서 청년 특별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와 당의 여러 가지 활력소 제고, 청년 인재를 키운다는 측면에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 위원장은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된 서대문갑의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해 "45세 미만 후보자 공모를 받아서 오디션, '슈퍼스타K' 방식으로 1차적으로 전략공관위서 먼저 면접을 통해 압축한 다음 대회의실에서 토론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붐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포함해서 하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안 위원장은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도봉갑에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 부산 수영에 영입인재 18호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충남 홍성·예산에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단수공천 전략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부산 수영과 충남 홍성·예산은 험지로 분류되는 반면, 서울 도봉갑은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인재근 의원이 각각 3선을 지낸 민주당 텃밭이다.
안 위원장은 양 전 지사에 대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충남 홍성·예산은 13대국회 이후 한 번도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던 우리 당에 상당히 어려운 지역임에도 양 전 지사께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22대 총선을 준비하는 모든 동지들께서 상당히 귀감으로 보여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된 안귀령 후보에 대해선 "언론인 출신으로서의 언론계에 기여한 바가 크고, 당에서 아주 일관되게 헌신적으로 봉사하신 분"이라며 "상대당 후보(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하고도 젊은 매치가 되고 여러 가지 전략적 판단해서 안귀령 후보를 도봉갑 지역에 전략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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