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원지지 추미애 낙선 결과에 "당원주권 진지한 토론할 때"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5/17 [18:16]

김민석, 당원지지 추미애 낙선 결과에 "당원주권 진지한 토론할 때"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4/05/17 [18:16]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22대 당선자 총회에서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이 선출되면서 민주당은 안팍으로 시끄럽다.

 

즉 당심의 지지를 받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패배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탈당하겠다며 탈당선언 러시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같은 당원들에게 사과를 표명했으며, 이에 대해 우원식 의원은 또 부당하다며 반발하는 등 지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와 같은 당내 전쟁이 벌어지는 중이다.

 

▲ 지난 총선 당시 김민석 상화실장이 당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신문고 자료사진)

 

이에 직전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지난 총선의 중앙선대위 상황실장으로 선거 대승을 이끈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 22대 당선까지 4선)은 "당원이 민주당의 주인"이라며 "당원주권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라고 당원 주권 주장을 내놨다.

 

그는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장 선거를 계기로 당원주권 토론이 필요하다"며 "이는 당원주권과 시민주권문제가 본질적 문제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저는 지금이 당원주권시대이며 더 많은 정보, 더 많은 토론, 더 많은 권한을 향한 당원주권정당이 우리 당의 목표여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결과가 당원들을 적극적 지지에 힘입었다는 평가에 따라 "공천혁명, 총선승리, 국회의장선거를 향한 높은 관심과 후폭풍이 모두 그 시대적 흐름 위에 있다"며 "복잡한 과정과 곡절이 있겠지만 당원주권강화의 정당개혁을 통해 풀어가야 한다. 그래야 재보선도 지선도 대선도 개혁도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서 그는 "민주당은 총선승리 후 첫번째 위기의 가능성 앞에 있다"며 현재의 상황을 짚은 뒤 "단일대오의 전열과 사기가 흔들리면 위기가 온다"고 경고했다.

 

그런 다음 "당원주권시대란 당원이 당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당을 바꿔가는 시대"라며 강성 당원들의 탈당 선언 등을 만류하면서 "깊게 멀리 보고 필요한 토론의 개최 등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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