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형제군수' 선거법 위반혐의 구속

김기준 | 기사입력 2010/05/02 [05:26]

첫 '형제군수' 선거법 위반혐의 구속

김기준 | 입력 : 2010/05/02 [05:26]
전남 화순 군수 선거가 싱겁게 끝날 공산이 커졌다. 임호경 후보(58,무소속)와 팽팽한 접전을 예견했던 전완준 후보(51, 민주당) 가 27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격 구속되었기 때문이다.
 
화순군은 이로써 민선 이후 현직 군수 5명 가운데 4명이 잇따라 사법처리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공명선거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는데 보람도 없이 화순군사상 처음 열리는 전남도민체전 개막식때 사건이 터지자 허탈감에 빠져 있다.
 
화순군은 임호경 전 군수가 민선3기 군수에 취임한 지 1년 8개월만에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하자 보궐 선거에 아내가 출마하여 당선됨으로써 대한민국 첫 여성 군수,첫 부부군수를 탄생시켰다.하지만 이어 이영남 군수와 전형준 전 군수가 격돌한 선거에서는 군민들이 전형준 전 군수의 손을 들어주었고 전형준 전 군수가 선거법위반으로 중도하차하고 뒤이은 보궐선거에서는 동생 전완준 현 군수를 밀어줌으로써 대한민국 첫 형제군수를 탄생시킨 지역이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 꿉니다.
정직하고 분명하면 떳떳하고 당당하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