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중 정상회담...한 중 외교안보 이어 경제협력 이어지나?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5/26 [22:17]

윤, 한-중 정상회담...한 중 외교안보 이어 경제협력 이어지나?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4/05/26 [22:17]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중관계,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 리창 총리와 한중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사진, 대통령실

 

26일 오후 윤 대통령은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리 총리를 만난 윤 대통령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장관급 대화가 재개되고 지방정부 간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양자 관계를 넘어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오늘날의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중국의 리 총리는 "한중관계를 중시하며 이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중국측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날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양국 관계가 흔들림 없이 발전해 나가려면 어떠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양측은 외교안보대화, 1.5트랙 대화, 외교차관 전략대화 등 양국 간 외교안보 분야 소통 채널을 신설 또는 재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경제·통상과 관련, 양측은 한중 간 경제 협력이 서로의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이후 중단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나아가 양국은 FTA 수석대표회의를 6월 초 개최해 한중 FTA 후속협상의 동력을 다시 살려 나가기로 한 가운데, 양측은 ▵올해 하반기「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개최, ▵「한중 공급망 핫라인」수시 가동,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출범 등을 통해 원자재와 핵심광물의 수급 등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양측은 올해 하반기에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개최해 양국 기업인들과 중앙, 지방 정부 관계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이날 윤 대통령과 리창 총리의 회담은 양국간 전략적 소통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한동안 소원했던 양국이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다각도의 소통 창구를 만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미중간 전략경쟁의 심화 속 신냉전 기류가 강해지는 가운데 한중 대화 메커니즘이 역내 진영 대립을 완화하는 기제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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