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 성일종 "대통령 격노가 죄냐?"...民 강유정 대변인 "이쯤 되면 자백"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5/26 [23:30]

國 성일종 "대통령 격노가 죄냐?"...民 강유정 대변인 "이쯤 되면 자백"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4/05/26 [23:30]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과정에서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격노설'에 대해 국민의힘 성일종 사무총장이 "대통령이 문제가 있다고 격노하면 안 되나. 격노한 게 죄인가"라고 말해 더 큰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성 사무총장은 2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윤 대통령의 격노설이 공수처의 수사과정에서 녹취록으로 확보했다는 보도들과 관련 "죽음의 고비에서 살아나온 사람들한테 벌을 주라고 기소 의견을 낸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인데, 대통령이 노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격노하면 죄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당장 민주당에서 "이쯤되면 자백한 것"이라며 "그래서 더욱 특검이 필요하다"는 공세를 펼쳐, 성 사무총장이 자충수를 둔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대변인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이날 성 사무총장의 발언이 나온 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해병대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문제가 있다고 격노하면 안 되냐. 격노한 게 죄냐?'고 말해 공분을 사고 있다"며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님! 이쯤 되면 자백입니다"라고 공세를 폈다.

 

그리고 이날 강 대변인은 "이른바 ‘VIP 격노설’을 부인해 오다 해병대 간부의 추가 증언에 이어 김계환 사령관의 녹취록까지 복원되니 ‘화 좀 낸 게 대수냐’며 적반하장"이라며 "여당 지도부의 대통령 심기 경호 언사는 수사조차 대통령 감정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자백이나 마찬가지다. 이야말로 국기문란이며 국정 혼란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격노하면 수사 결과가 바뀌고 회수되어도 되는 것인가? 대통령의 격노가 수사 기준인가?"라며 "성 의원은 한 사람의 심기는 경호했을지 모르지만 온 국민의 심기를 격노케 했다"고 지적하고는 "대통령의 격노가 수사 방향을 바꾸었다면 그 격노는 죄다. 여당은 적반하장과 몰상식으로 국민들을 더 이상 격노케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국민의힘 21대 의원들에게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에 적극 동참하라"면서"국민의힘이 거부하면 국민들은 이제 진짜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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