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댓글팀 의혹에 "한동훈 후보, ‘인간 드루킹’ 가동했나?"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7/15 [00:11]

원희룡, 한동훈 댓글팀 의혹에 "한동훈 후보, ‘인간 드루킹’ 가동했나?"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4/07/15 [00:11]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향해 "한동훈 후보는, ‘인간 드루킹’이라도 가동하신 것인가"라며, 최근 불거진 '여론조성팀' 이른바 댓글팀 운영에 대해 해명하라고 직접적으로 요구했다.

 

▲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 행사장에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오는 7월 23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열흘 가량 남긴 14일 원희룡 후보 캠프는 이른바 '댓글팀 운영'과 관련 "한동훈 후보님, ‘인간 드루킹’ 해명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낸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선 직행용인가?"라고 따졌다.

 

다음은 이날 원희룡 후보 측이 낸 논평 전문이다.

 

[원희룡 원팀캠프 공보단 논평]

한동훈 후보님, ‘인간 드루킹’ 해명 바랍니다!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댓글단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기일보 기사 <양문석 “한동훈 여론조작 의혹, 계정 24개 확보”>에 따르면,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2022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댓글단이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네이버 계정 24개로 작성된 6만여개의 댓글을 분석한 결과, 한동훈 지지 댓글, 네거티브 대응, 정적에 대한 공격이 주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오탈자, 띄어쓰기까지 100%로 동일한 댓글도 있고, 내용의 방향성이 매우 유사하고, 초/분 단위로 작성된 것으로 보아 조직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입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한동훈 여론조성팀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심지어는 당시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활동내역을 보고하고 있다’는 문자까지 확인된 상태입니다.

 

한동훈 후보님, ‘인간 드루킹’이라도 가동하신 겁니까!

무엇을 위해서입니까? 대선 직행용 여론 조성입니까. 

법무부장관으로서 해야 할 직무는 유기하고 이미지 관리만 한 것 아닙니까?

 

댓글단 운영이 사실이라면 야당의 한동훈 특검법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될 겁니다.

야당의 한동훈 특검법 빌드업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런 사법리스크에 노출된 당대표가 야당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84만 당원은 어느 후보가 거대 야당에 당당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당대표로 나서기보다 ‘인간 드루킹’ 의혹부터 해명하는 것이 당원들에 대한 도리일 것입니다.

 

2024년 7월 14일

원희룡 원팀캠프 공보단

 

#원희룡 #댓글단 #인간드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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