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지 후보, 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 돼- 김경지 후보 “무도한 尹 정권 심판” 혁신당 류제성 후보 선대위원장 맡아 야권·무당층 표 결집 세몰이 박차[신문고뉴스] 이준화 부산경남본부장 =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금정구청장 보권선거에 나설 야권 단일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로 결정됐다. 이로써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김 후보와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6일 "양당 합의하에 실시된 여론조사 등을 통해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를 제치고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양당은 앞서 지난 3일 밤 전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합의했으나 조국혁신당이 하루 만에 결렬 선언을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다시 혁신당 측이 민주당이 제시한 조건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나오면서 가까스로 봉합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두 후보 간 유튜브 토론회가 개최돼 침례병원 공공화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여러 현안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양당은 토론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간 100%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단일 후보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대상은 민주당과 혁신당 지지층, 무당층으로 한정했다.
그리고 6일 오후 민주당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과 조국혁신당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 수치는 선거법상 공개할 수 없다고 천 위원장이 설명했다.
류 후보는 이날 결과 발표 직후 후보에서 사퇴했다. 또한 양당 합의에 따라 류 후보는 김 후보의 선거대책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7일부터 공동 유세에 나선다.
이에 따라 김경지 후보는 “민주당과 혁신당이 하나 되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야권이 힘을 합쳐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침체된 금정구를 재도약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발표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로 보면 국민의힘 윤일향 후보가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조국혁신당 류재성 후보 등과 겨루는 3자대결에서는 앞서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 시 국민의힘 윤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여 판을 바꿀 수도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지난 4일 국제신문이 보도된바 있어(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야권으로선 단일화 성사 여부가 선거의 핵심이 됐다.
따라서 선거일 9일을 앞두고 여권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당선자 윤곽은 오리무중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판국은 부산광역시의 1개 구청장 선거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진검승부가 되므로 전국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즉 대통령 지지율이 20%대에서 횡보하고 있을 정도로 여권이 고전하고 있는 즈음에 자타가 공인하는 텃밭에서 민주당에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부산 #금정구창장 #10.16 #보궐선거 #민주당 #김경지 #야권단일후보 #국민의힘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