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년대계’ 선진적 고등교육과 대학 공공성 강화
‘전국교수연대회의’ 전국순회 토론회

허도원 기자 | 기사입력 2024/11/26 [02:54]

‘지역 백년대계’ 선진적 고등교육과 대학 공공성 강화
‘전국교수연대회의’ 전국순회 토론회

허도원 기자 | 입력 : 2024/11/26 [02:54]

 사진 = 전국교수연대회의 

 

‘전국교수연대회의’는 지난 22일 평택대학교에서 『“지역 백년대계” 선진적 고등교육과 대학 공공성 강화』라는 주제로 전국순회 토론회(수도권)를 개최했다.

 

‘전국교수연대회의’는 2023년 1월 12일 전국 7개 교수연구자단체가 모여 출범했고, 최근 1년 동안 11회의 시국선언 및 기자회견, 11회의 국회토론회, 9회의 워크숍 및 연대시위를 실행해 왔다. ‘전국교수연대회의’는 이러한 활동에 이어 고등교육정책 현안을 장기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전망한 대안을 토론회 형식을 통해 전 국민에게 제시하고 있다.

 

전남(목포대 9/5), 경북(경북대 10/4)에서 열렸고, 경남(부산대 11/29)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교내 구성원, 지역 시민, 전국교수연구자단체가 연대하여 대학 공공성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평택대’에서 열리게 되었다.

 

토론회가 개최되기에 앞서, 토론회의 의의와 대학 공공성 강화 추진을 응원하는 남중웅 「공공적 고등교육정책을 요구하는 전국교수연대회의」 상임대표의 환영사, 남정희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박중렬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위원장, 노태호 「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 위원장, 김정구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서 평택지역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과 김현정 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김준혁, 정을호 의원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이용우 의원의 ‘지역 백년대계’의 개념으로 고등교육정책 방안을 제시하는 토론회의 의의를 높이 평가하는 축사가 있었다.

 

기조발제자인 송주명 전국교수연대회의 집행위원장(한신대 교수)은 현 정부 교육정책 의 핵심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육과 지역의 생태계를 중시한 대안을 제시했다. 정세은 민교협 공동의장(충남대 교수)은 교육부의 신자유주의적 정책에 대해 구체적 수치로 제시하며 비판했고, 상세한 대안도 제시했다.

 

송주명 교수와 정세은 교수는 정책실현을 위한 재원마련을 강조했다. 즉 송주명 교수는 현재의 교육개혁정책에서 재정조달 계획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정세은 교수는 ‘부자감세의 철폐’ 등을 비롯한 증세 없이는 교육정책의 질적 향상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선재원 전국교수연대회의 공동대표(평택대 교수)는 앞서 두 교수가 제시한 ‘연합대학’ 구상을 실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즉 경기남부(평택, 안성)지역에 소재한 평택대, 한경국립대, 국제대의 교육과정, 대학인프라, 교수자원의 공유를 점진적으로 이루어갈 것을 주장하고 민주성, 책무성, 투명성을 근간으로 공공성을 이루는 목표를 제시했다.

 

토론은 지역 오피니언 리더와 평택대 졸업생 및 재학생, 교수단체 대표가 ‘고등교육 개혁’ 전망을 제시한 발제에 대해 각 자의 입장에서 ‘지역 백년대계’의 실현방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공성경 K-ESG평가원 전문위원 겸 평택지부장은 “ESG경영 관점에서 바라본 대학의 공공성 강화 시사점”, 김기홍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위원장 겸 평택안성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은 “평택대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언”, 박철웅 민교협 공동의장 겸 목원대 교수는 “장기적 고등교육정책과 공영형 대학”, 송치용 사회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교육 개혁과 민주주의 그리고 지방분권”, 이정찬 평택대학교 학생은 “대학의 역할, 교육은 사람을 키우는 것입니다.”, 하태원 평택대학교 민주총동문회 회장은 “평택대학교가 왜 공영형 사립대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지역 백년대계’의 실현방안을 제시했다.

 

좌장은 제1부 “고등교육 개혁” 전망에 대해 교수단체에서 오랫동안 혁신적 고등교육정책을 제안해 온 김선일 민교협 정책위원장(경희대 교수), 제2부 “지역 백년대계” 방안에 대해 평택시민을 위해 꾸준히 지속하여 활동해 온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남중웅 전국교수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이번 ‘전국교수연대회의’ 전국순회 토론회가 의로운 사회단체와 교수연구자가 ‘공공적 고등교육정책의 대안적 방향’을 확인하고, 에너지전환, 디지털대전환, 국제질서 재편의 급변하는 국제 여건과 인구절벽 · 지역소멸의 절박한 국내 위기 속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선진적 지역대학(클러스터)육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세계적 문화강국으로 나아갈 대안적 국가전략을 모색하는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선재원 #평택대 #전국교수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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