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12.3내란사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일정대로 14일 국회 본회의 투표에 붙여진다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투표를 보이콧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불성립' 폐기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안'에 대해 11일 임시국회가 개의되면 재차 발의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투표에서도 당론찬성으로 소속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진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현재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들이 돌아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9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완전히 국민의힘은 분열하고 있다"며 "친윤 쪽에서 한동훈이 소통령 노릇이 도를 넘었다 해서 한동훈을 지난번에 이준석 대표 때처럼 당대표직에서 끌어내릴 생각들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다음번에는 8표가 아니라 조금 더 많은 탄핵 찬성 투표도 나올 수 있지 않겠나 그런 분위기로 보여진다"고 현재 국민의힘 분위기를 전헸다.
그는 이날 "친윤들이야 계속해서 '투표 들어가지 말자'라고 하겠지만, 설령 그렇게 당론으로 국민의힘이 결정하더라도 친한계 내지는 나름대로의 소장파라고 하는 분들은 다음 투표에 들어가서 찬성 표결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현재 탄핵에 찬성하는 범야권은 192석으로 국민의힘 108명 중 8명이 찬성하면 윤 대통령 탄핵안은 가결될 수 있다. 1차 탄핵 투표 당시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탄핵 투표 불참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안철수 의원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투표에 임했고, 이후 퇴장했던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돌아와서 투표했다.
하지만 이들 3명이 투표에 참여했음에도 투표인 명부가 195명에 그쳐 의결 정족수인 200명에 미치지 못해 탄핵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되면서 탄핵이 무산됐다.
이와 관련 천 윈내대표는 "1차 탄핵 표결 이후에 투표 불참한 의원들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가 굉장히 따갑다"며 "그때 안 들어갔던 국민의힘의 의원들도 '최소한 투표는 하러 들어갔었어야 했다'라고 많이들 굉장히 후회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다음번에는 꽁꽁 싸맨다고 해도 최소 8명 이상의 투표 참여는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실제 10일 현재 공개적으로 탄핵안 투표에 참여하겠다거나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밝힌 의원은 앞서 투표에 참석했던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 외에 배현진 조경태 의원 등 5명이며, 이들 외에 현재 김재섭 김용태 의원 등도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들린다.
따라서 공개한 5명 외에 3명이 더 이탈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은 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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