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단체, 김은혜 규탄 "김은혜, 국민에 사죄하고 탄핵 동참하라"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4/12/10 [15:50]

성남시민단체, 김은혜 규탄 "김은혜, 국민에 사죄하고 탄핵 동참하라"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4/12/10 [15:50]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윤석열 탄핵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유권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 지역구에서 연이어 '탄핵불참' 의원들을 규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성남비상시국회의 등 성남지역 시민단체들도  지역 국회의원인 성남시 분당을구 김은혜 의원에게 국민의 뜻을 받아 들여 윤석열 탄핵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김은혜 의원 사무실 앞에 모인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고 있다.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제공)   

 

이날 회견에서 심우기 선임대표(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는 “윤석열은 대국민 사과와 2선 후퇴를 약속했으나, 여전히 장관 임명과 사임 권한을 행사하며 내란 주범으로서의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며 “윤석열은 즉각 하야하거나 탄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김은혜 의원은 탄핵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국민의 뜻을 외면했다”며 “김 의원은 역사와 국민의 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내란 주범의 공범자로 남을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신건수 집행위원장(윤석열정권퇴진성남시민운동본부(준))은 “정국의 불안정과 불확실성을 해소할 유일한 헌법적 방법은 탄핵”이라며, “검찰과 경찰의 윤 대통령 체포·구속도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주의 파괴범을 즉시 직무 정지시킬 수 있도록, 국회는 서둘러 윤 대통령 탄핵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하며, 김은혜 의원은 14일 반드시 표결에 참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후 성남연대는 김은혜 의원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지만, 사무실이 닫혀 있어 윤석열 탄핵 투표 참여를 요구하는 대자보를 부착했다.

 

이어 성남연대는 12월 11일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1인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 분당구을 지역구의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12월 3일 불법 계엄 해제결의 표결과 12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

 

▲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김은혜 의원 지역구 사무실 문에 시민들이 붙여 놓은 윤석열 퇴진 및 김은혜 규탄 스티커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제공)

 

다음은 이날 발표된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불법계엄 해제결의 표결 불참! 윤석열 탄핵 표결 불참!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규탄한다.

 

우리는 윤석열이 계엄에 준하지 않는 법적 요건과 상황으로 절차와 방법 등을 위법하여,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억압·제한하고자 하는 내란 행위를 목도하였습니다.

 

12월 3일 밤, 윤석열은 계엄 요건에 맞지 않는 불법 계엄을 선포하여, 헌법 기관인 국회와 국회의원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계엄군을 동원하여 점령, 침탈하였습니다.

 

명백한 헌법, 계엄법을 위반한 내란폭동입니다. 윤석열 자신의 안위를 위해 국민의 기본권,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심각한 민주주의 침탈이고 위기입니다.

 

내란책동 주범인 윤석열은 국민을 상대로 말뿐인 사과로 그치고 있습니다. 그는 즉시 대통령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 힘은 국민의 뜻과는 다른 자신들의 생존을 위하여 윤석열의 정치생명을 연장하고 소위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명분하에 정치적 이득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이를 좌시묵과 할 수 없습니다.

 

한동훈과 한덕수는 제2의 내란책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또 다른 친위쿠데타입니다. 우리 성남지역의 시민단체는 분노하고 대한민국의 심각한 민주주의 위기이고 침탈행위에 대해 시민의 힘으로 반민주세력을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의민주주의 하에 국회의원은 국민의 뜻을 대변하여 양심과 정의의 역사에 복무해야

합니다. 성남시 분당구을 출신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12월 3일 불법 계엄 해제 의결에 불참 했고, 12월 7일 국회의 윤석열 탄핵소추 표결에 불참하였습니다.

 

윤석열의 바이든 날리면 이란 말로 거짓과 위선이 일상인 되어버려 윤석열은 결국 말도 안 되는 군사계엄을 발동하였고 이를 옹호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국민의 힘 성남시 분당구을 김은혜 국회의원을 규탄합니다.

 

김은혜 의원은 국민의 대표로 불법 계엄을 해제하는 국회 회의에 참석하여야 하지만 불참했으며, 군 통수권자로 언제 2차, 3차 계엄을 선포할지 가늠할 수 없는 내란범죄자 윤석열의 탄핵 투표에 불참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김은혜 의원의 행위는 내란범죄에 동조하거나 이를 옹호하는 것으로 김은혜 의원이 성남시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매우 부끄럽고, 분노스럽습니다.

 

12월 7일,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국회 탄핵 실패. 이 일련의 과정과 이후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통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명확해졌습니다.

 

윤석열 탄핵! 즉각체포! 우리는 이것을 요구합니다. 정의가 실현되기를 요구합니다.

 

즉각 퇴진과 하야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 앞에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은 대통령의 권한을 국무총리와 국민의힘에 위임한다는 것입니까? 대한민국 유권자가 언제 대통령 권한 대행을 한덕수와 한동훈에게 위임했습니까?

 

권한을 위임받았다는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내란을 함께 모의한 인물이고, 한동훈은 국민의힘의 대표로 노동자, 시민의 윤석열 탄핵 요구를 뒤로 미루며 자신들의 명줄을 이어가기에 급급했던 모리배가 아닙니까?

 

김은혜 의원은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탄핵의 민심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군사계엄 내란폭동 주범인 윤석열의 공범이자 동조자가 될 것입니다.

 

피와 땀으로 만들고 지켜온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이 땅을 소수 재벌과 부자, 기득권 세력의 나라로 만들며 극단의 불평등과 양극화로 몰아간 윤석열과 지난 12월 7일, 텅 빈 국회를 만들어 국민 요구인 윤석열 탄핵을 거부한 주범인 국민의힘. 내란수괴와 공모하고 내란수괴에 기생하여 자신들의 기득권과 권력을 유지하는데 골몰한다면,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국민의힘은 반드시 해체되어야 합니다.

 

탄핵은 헌정의 중단이 아니라 헌정 질서의 회복이며 정의의 실현입니다. 김은혜 의원은 정의의 역사와 국민의 편에 서야 할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반란수괴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준엄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김은혜 의원의 행동을 규탄하며 국민의 뜻, 윤석열 탄핵에 동참할 것을 요구

합니다. 아울러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김은혜 국회의원은 역사와 국민 앞에 사과하라.

2. 김은혜 국회의원은 탄핵에 동참하라.

3. 김은혜 국회의원은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고, 윤석열 탄핵에 찬성하라.

4. 김은혜 국회의원은 민주주의 회복과 강화에 동참하라.

5.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구속하라.

6. 민주주의 파괴하는 윤석열을 탄핵하라.

 

2024년 12월 10일

 

윤석열 탄핵! 즉각체포! 김은혜의원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성남비상시국회의, 윤석열정권퇴진성남시민운동본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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