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임에도 여야 정당에 대한 지지도는 엎치락 뒤치락하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선두를 주고받고 있다.
이는 현재의 정치상황이 윤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보수진영의 정치 고관심층의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를 참고하고 지지율표를 봐야 한다.
특히 이같은 여론조사 응답층의 편향에도 정당 지지도의 변화와는 다르게 각 정당에 대한 신뢰도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40%, 무당(無黨)층 15%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한국갤럽이 2025년 1월 넷째 주(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정당명 로테이션, 재질문 1회)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40%,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2%p앞서는 결과가 나타났으나 이번주 다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2%p 앞서고 있어 양당 지지도는 공히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를 여론조사 응답층의 분포도와 비교하면 현재의 민심이 보인다.
이에 대해 갤럽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달 중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이번 달 들어서는 양대 정당이 작년 총선 직전만큼 과열 양상을 띤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참고로 갤럽 조사에서 작년 한 해 두 정당의 연평균 지지도는 각각 32%로 같고(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무당층 23%), 국민의힘 최고 지지도는 40%(2024년 2월 5주), 최저는 24%(12월 2·3주), 민주당 48%(12월 3주), 27%(6월 2주 외 수차례)였다.
갤럽 도표를 살피면 서울과 대전/세종/충청권은 국민의힘 오차범위 안 우세, 인천/경기도는 동률로 나타나면서 수도권과 중부권 민심은 양당 공히 엇비숫해 보이지만 호남권과 영남권은 양당 지지율이 확연한 차이가 있다.
또 연령별로도 50대 이하는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우세하고 60~70세대에서는 반대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에 우세하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7%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4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5%로 중도층의 민주당 쏠림이 확연히 보인다.
정당 신뢰도,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31%, 조국혁신당 35%, 개혁신당 13% 기관 신뢰도, 헌재 57%, 선관위 51%, 경찰 47%, 법원 46%, 검찰 22%, 공수처 15%
한편 이날 갤럽은 별도로 정당 신뢰도와 현재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핵심 기관들에 대한 신뢰도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갤럽은 이날 "2025년 1월 21~23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주요 4개 정당에 대한 신뢰 여부를 물었다(순서 로테이션).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41%가 '신뢰한다'(이하 '신뢰'), 53%가 '신뢰하지 않는다'(이하 '비신뢰')고 답했고, 조국혁신당은 35%:54%, 국민의힘 31%:64%, 개혁신당 13%:7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국민들이 현존하는 정당들에 대한 신뢰도가 낮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즉 가장 신뢰도가 높은 민주당의 비신뢰 지수가 53%로 전국민 과반 이상이 싱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신뢰 지수가 64%나 되면서 지지자보다 안티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국민 신뢰성에선 낙제점이다.
참고로 이날 갤럽이 발표한 기관별 신뢰도롤 보면 헌재와 법원 등 국민의힘이 편파를 주장하고 있는 기관들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매우 높다. 또 현재 12.3내란 관련 수사의 전면에 있는 경찰은 신뢰하는 지수가 높지만 검찰에 대한 신뢰도는 낮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 구속한 공수처에 대한 신뢰도는 처참하다. 이는 윤 대통령 지지층의 체포 반대와 윤 대통령 안티층의 강력한 법집행을 하지 못하고 윤 대통령에게 끌려다닌다는 불만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번 조사도 전체적으로 보수성향 과표집, 특히 정치 고관심층 과표집이 확연히 보인다. 특히 조사패널 1000 중 정치 고관심층이 300명에 달하지만 저관심층은 143명, 보수성향은 362명, 진보성향은 266명 등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월 21~23일 사흘간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16.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더 자세한 조사내용을 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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