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광장 분수', 40년만에 옷 갈아 입다

부산역 ‘광장 분수대’ 화려하게 개장

강주현 | 기사입력 2010/05/26 [05:03]

부산역 ‘광장 분수', 40년만에 옷 갈아 입다

부산역 ‘광장 분수대’ 화려하게 개장

강주현 | 입력 : 2010/05/26 [05:03]
부산역 '광장 분수대'가 40년 만에 물과 빛, 음악이 함께 하는 최첨단 멀티분수대로 화려하게 개장했다.
 
▲     ©강주현
부산시 건설본부(본부장 정진식)는 내륙교통 첫 출발점인 ktx 부산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광장 분수대’를 19일부터 개장,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1970년에 지어진 옛 부산역 광장 분수대를 허물고 총사업비 45억3800만원을 들여 직경 40m, 면적 1250㎡ 규모의 음악분수대를 새롭게 설치했다. 이 첨단 분수대는 지난 2008년 8월 분수대 재조성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지난해 5월 공사 착공해 새롭게 개장하게 됐다.
 
부산역 광장 분수대는 ‘바닥 및 수조 겸용 분수대’로 노즐 462개에, 분수 최대높이 20m를 자랑한다. 조형물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부산의 지리적·문화적 위치를 고리형태로 형상화한 원형조형물(높이 12.3m×넓이 14.4m) 1개와 초승달조형물(높이 6.2m) 5개로 재질은 강화유리로 만들어졌다.
 
이 분수대는 워터스크린, 글자분수, led, 빔프로젝터, 레이져, 무빙라이트 기능을 갖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동된다.
 
건설본부의 한 관계자는 “부산역 분수대가 40년 만에 최첨단 분수로 탈바꿈해 led조명의 화려한 빛과 감미로운 음악, 레이저 쇼까지 펼쳐져 부산의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된다”고 말했다.
 
부산역은 오는 11월 ktx가 완전 개통되면 1일 이용객이 7만명에서 16만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나 부산의 관문에 위치한 이 최첨단 멀티미디어 분수대가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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