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단식 닷새째..., 쌍특검 촉구 총공세 국회 일정 중단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6/01/19 [18:28]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단식 닷새째..., 쌍특검 촉구 총공세 국회 일정 중단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6/01/19 [18:28]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국민의힘이 통일교·공천헌금 의혹 ‘쌍특검’을 요구하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투쟁이 닷새째 이어지자, 당은 이번 주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전면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

 

▲ 장동혁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단식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탈당으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김병기 의원은 당적이 아니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김 의원을 둘러싼 공천 헌금 의혹을 비롯해 정치자금 수수, 피감기관 초호화 숙박 제공, 자녀 특혜 개입, 갑질 의혹 등을 거론하며 “단순한 개인 비위가 아닌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기관의 늑장·보여주기식 수사로 국민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성역 없는 진실 규명을 위해 특검 도입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여론이 악화되자 뒤늦게 제명 결정을 내린 것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며 “특검을 거부한다면 감싸기와 조직적 은폐 의혹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 같은 기조 속에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이날 공지를 통해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장동혁 대표의 단식 투쟁이 5일째 이어지고 있다”며 “금주 예정된 모든 상임위 일정(특위 포함)을 순연한다”고 밝혔다. 당은 단식 종료 시점까지 국회 일정 중단을 유지하며 대여 투쟁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목숨을 바쳐 싸우겠다는 처음 각오를 꺾지 않겠다”며 “여기서 멈춘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패딩을 입은 채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연단에 선 장 대표는 “단식 5일째로, 목숨 걸고 국민께 호소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장 대표의 생체 징후는 눈에 띄게 떨어진 상태로, 당내에서는 건강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단식 장기화 속에 오세훈 서울시장 등 당내 주요 인사들도 농성장을 찾아 장 대표를 격려하며 결집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상임위 일정 중단이 민주당의 쌍특검 수용을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한 전 대표가 ‘당원 게시판 사태’에 대해 사과했지만, 장동혁 지도부는 “진정성 없는 말장난”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지도부는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 무게를 두는 한편, 사실관계 추가 검증과 수사 의뢰 가능성도 함께 검토 중이다.

 

여당 공세, 단식 투쟁, 내부 갈등이 동시에 겹치면서 정치권은 김병기 의원 의혹과 쌍특검 수용 여부를 둘러싼 정국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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