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 “서울 장바구니 물가 20% 낮추겠다” ‘유통 대개혁’ 공약 발표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6/01/22 [15:51]

박주민 의원 “서울 장바구니 물가 20% 낮추겠다” ‘유통 대개혁’ 공약 발표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6/01/22 [15:51]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장바구니 물가를 최대 20% 낮추겠다”며 생활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춘 유통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복잡하고 불투명한 유통 구조를 물가 상승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하며, 공공 주도의 유통 대개혁을 통해 시민 체감 물가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 박주민 의원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유통대개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명목상 물가 상승률은 2%대까지 내려왔지만, 빵·과일·우유·치즈·달걀·생선 등 필수 먹거리 가격은 지난 5년간 20~30% 이상 올랐다”며 “월급은 그대로인데 장바구니 물가만 치솟는다는 시민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싼 물가 속에서도 농민은 제값을 받지 못하고, 동네 가게는 문을 닫고 있다”며 “소비자·생산자·상인 모두가 손해를 보는 불공정한 사회계약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문제의 핵심 원인으로 복잡한 유통 단계를 꼽았다. 그는 “생산지에서 식탁까지 오기까지 수많은 중간 단계를 거치며 가격은 불투명해지고 불필요한 비용이 쌓이고 있다”며 “이제 서울시가 가격의 불투명성을 걷어내고 장바구니 물가를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의원은 ‘장바구니 물가 20% 다운, 서울 유통 대개혁’ 3대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로 서울시가 농민과 소비자와 함께 참여하는 공공형 도매법인을 설립해 가격 형성과 유통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산지와의 직접 거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농민은 제값을 받고 시민은 가격 급등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둘째로는 AI 기반 온라인 도매시장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생산자와 상인을 직접 연결해 유통 단계를 줄이고 물류비를 절감하며, 물량·가격·물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중간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가격 급등·급락의 원인을 시민에게 알기 쉽게 공개하고, 예측 가능한 가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셋째로 서울 전역에 ‘서울공공식료품점’을 지정해 동네 식료품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공공식료품점에는 AI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해 들여온 농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이 세 가지 정책을 통해 “농민이 제값을 받고, 상인이 정당한 몫을 챙기며, 시민이 합리적인 가격을 누리는 새로운 사회계약을 서울에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급식 조달 시스템 효율화, 가락시장·강서시장 등 공영시장의 공공성 강화, 공동물류체계 지원, 산지 직거래 확대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유통 혁신으로 10%, 지역상품권으로 10%를 더해 시민들이 최대 20% 낮은 가격으로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식료품 물가만은 직접 챙기는 도시로 서울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이 웃고, 상인이 살고, 시민이 안심하는 ‘기본특별시 서울’다운 공정 유통의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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