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서울시장 여론조사에 김민석 포함 말라”...출마설 강력 차단

거듭된 요청에도 '여론조사 꽃' 김민석 포함 조사 발표 강행...“매우 심각한 유감, 조사기관의 금도를 넘은 것” 지적, 강하게 반발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26/01/23 [13:03]

총리실 “서울시장 여론조사에 김민석 포함 말라”...출마설 강력 차단

거듭된 요청에도 '여론조사 꽃' 김민석 포함 조사 발표 강행...“매우 심각한 유감, 조사기관의 금도를 넘은 것” 지적, 강하게 반발

조현진 기자 | 입력 : 2026/01/23 [13:03]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국무총리실이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 김민석 국무총리를 포함시키는 일부 조사에 대해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총리실은 김 총리의 명확한 의사와 무관하게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리는 행위는 부적절하며, 조사기관의 금도를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무총리 공보실은 23일 문자 공지를 통해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 국무총리를 포함시키지 말아달라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계속 포함시키는 일부 조사에 대해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경쟁력을 가지는 다른 후보들이 있음에도 본인의 의사에 반해 계속 조사에 포함시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서울시장 관련 조사에 국무총리를 포함시키지 말 것을 다시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은 유튜버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꽃’이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가 공개된 직후 나왔다.

 

▲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해당 조사는 지난 19~21일 서울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김민석 총리를 범진보 진영 적합 후보군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가상대결 대상에 포함시켰다. 조사 결과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대해 김어준 씨는 방송에서 “본인이 넣지 말아달라고 했지만, 정권 첫 번째 지방선거이고 김 총리 정도의 정치인이 되면 본인 뜻대로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차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총리실은 이러한 해석에 선을 긋고, 김 총리의 서울시장 출마설을 사실상 일축했다.

 

총리실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에도 서울시장 관련 여론조사에서 김 총리를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으며, 김 총리 본인 역시 여러 차례 출마설을 부인해 왔다. 김 총리는 지난달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는 빼주는 것이 좋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저 말고도 좋은 결과가 나오는 후보들이 이미 나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논란은, 정권 첫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 유력 인사들이 반복적으로 여론조사에 소환되는 현상과 이를 둘러싼 정치적 해석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총리실이 ‘금도를 넘은 행위’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만큼, 향후 서울시장 여론조사 설계와 후보군 설정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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