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후보 추천 논란 확산…대통령 유감 표명 속 민주당 내부 파장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6/02/07 [22:09]

특검 후보 추천 논란 확산…대통령 유감 표명 속 민주당 내부 파장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6/02/07 [22:09]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3대 특검 수사를 이어갈 ‘2차 종합특검’ 특별검사 임명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 상황이 묘하게 뒤틀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이 추천한 특수부 검사출신 후보 대신 야당이 추천한 판사 출신 변호사를 임명한 배경에 여당 추천 인사를 둘러싼 부적절성 논란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검사 출신 전준철 변호사 

 

앞서 이 대통령은 2차 특검(특별검사) 후보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특수부 검사 출신 전준철 변호사와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판사 출신 권창영 변호사 중에서 민주당 추천후보가 아니라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권창영 변호사를 2차 종합특검 특별검사로 임명했다.

 

그런데 이같은 이 대통령의 특검 임명을 두고 여당에서 격랑이 일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추천한 전 변호사가 대북송금특검 피의자였던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변호인이었기 때문이다.

 

김 전 회장은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해온 인물로, 검찰이 이 대통령을 기소하는 과정에서 주요 근거로 활용됐던 당사자다. 이후 김 전 회장이 일부 진술을 다시 뒤집으면서 사건의 신빙성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진 바 있다. 

 

그런데도 이런 상황에서 해당 인물의 변호인이 특검 후보로 추천된 것을 두고 대통령이 문제의식을 가졌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7일 MBC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대통령은 여당이 추천한 전준철 변호사에 대해 “부적절하다”, “순수한 의도로만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로 강한 유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추천 과정의 투명성과 검증 절차가 충분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온다. 특히 전 변호사가 당내 친정청래계인 이성윤 의원과 가깝다는 점과 당 지도부와 추천 과정에서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내부 논란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이에 김용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적으로 지도부의 설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특검을 추천할 때 보통 법사위와 상의하는데 전혀 소통이 없었다”며 절차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내란 청산과 국정농단 발본색원에 당이 집중해야 한다”며 “중요 과제를 해결해 지지를 얻고 그 힘으로 개혁을 완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거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사법부의 국민에 대한 도전을 막아내고, 내란범과 국정농단범이 엄벌에 처해지도록 지도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권 내부의 권력투쟁과 향후 개혁 과제 추진 동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검이라는 중대 사안을 둘러싼 갈등이 향후 어떤 정치적 파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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