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주택6채 공세에 ‘불효' 언급...民 “효심으로 공적 책임 못 벗어”

신고은 기자 | 기사입력 2026/02/16 [15:58]

장동혁, 주택6채 공세에 ‘불효' 언급...民 “효심으로 공적 책임 못 벗어”

신고은 기자 | 입력 : 2026/02/16 [15:58]

[신문고뉴스] 신고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의 ‘노모 언급’과 다주택 보유 문제를 두고 정면 충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언급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95세 노모가 대통령의 SNS 글을 보고 걱정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이 글에서 장 대표는 2022년 촬영된 충남 보령시에 있는 자신의 시골 집 사진을 공유하면서 95세 노무가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라는 말씀까지 하셨다”며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가 된 심정”이라고 적었다.

 

또 "홀로 계신 장모님만이라도 대통령의 글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도시에 집이 있는 자녀가 시공 집을 보유한 것까지 문제를 삼는다는 것을 시시한 내용으로 '노모'와 '불효'라는 카테고리로 대통령을 공격한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사적 감성 호소로 공적 책임을 덮을 수 없다”고 비판에 나섰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서면 브리핑에서 “부모를 향한 아들의 마음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정치인은 사적 눈물이 아니라 공적 책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장 대표의 다주택 보유 문제를 겨냥해 “국민들이 묻는 것은 왜 공직자가 전국 각지에 6채의 주택을 보유한 채, 치솟는 집값과 전월세 부담으로 신음하는 서민 현실과 괴리된 삶을 살아왔느냐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효심을 방패 삼아 다주택 보유라는 논점을 흐리는 것은 정치적 책임 회피”라고 주장한 다음, 장 대표 측이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를 언급한 데 대해 “실거주용 1채와 자산 증식용으로 비춰지는 6채의 무게는 결코 같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쥐고 있는 수많은 집 열쇠가 무주택 서민에게 얼마나 큰 박탈감을 주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런 다음 박 대변인은 “다주택자가 매물을 독점하고 가격을 주도하는 구조가 서민 주거비 상승의 근본 원인”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공공임대 확대와 실거주 중심 세제 개편을 통해 ‘주거 정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다주택 구조가 주거비 상승의 원인이라고도 짚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방이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다주택 보유와 주거 정책을 둘러싼 여야 간 프레임 대결로 번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야가 각각 ‘공적 책임’과 ‘인간적 고충’을 내세우며 맞서는 가운데,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적 판단은 현재까지 이 대통령 쪽이 더 많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설을 전후헤서 발표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이전 조사에 비해 더욱 상승하고, 이 상승의 이유로 '부동산과 민생정책'을 드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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