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개원 첫날부터 파행…회기 중 음주 논란까지 불거져

개원식도 열지 못한 고양특례시의회…회기 중 음주 논란까지, 시민 신뢰는 어디에

최선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7/06 [15:29]

고양특례시의회 개원 첫날부터 파행…회기 중 음주 논란까지 불거져

개원식도 열지 못한 고양특례시의회…회기 중 음주 논란까지, 시민 신뢰는 어디에

최선규 기자 | 입력 : 2026/07/06 [15:29]

▲ 시의원 들의 대낮 술파티가 벌어진 식당      © 최선규 

 

고양특례시의회가 제10기 의회 개원을 위한 첫 임시회부터 파행을 빚으며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개원식이 무산된 데 이어 일부 의원들의 회기 중 음주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새 의회의 출발부터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고양특례시의회는 6일 오전 9시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부의장 선거 ▲제305회 임시회 회기 결정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상임위원장 선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 ▲의회운영위원장 선거 등 제10기 의회 운영을 위한 핵심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의는 시작과 동시에 중단됐다. 연장자인 3선 길종성 의원이 관련 규정에 따라 의장 직무대행으로 개회를 선언한 뒤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정회한다"고 밝히면서 본회의가 멈췄다.

 

결국 이날 오전 11시 30분으로 예정됐던 제10기 의회 개원식도 열리지 못했고, 새 의회의 첫 공식 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채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여기에 점심시간 일부 의원들의 음주 정황이 목격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한 식당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소주를 스테인리스 식수통에 담아 일회용 종이컵에 따라 건배하는 모습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장에서는 의원 2명이 테이블에 앉아 얼굴이 붉어진 상태로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회기 중 음주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시민을 대표하는 공직자로서의 윤리의식과 책임감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회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민의의 전당이다. 특히 개원 첫날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각오와 책임을 약속하는 상징적인 자리라는 점에서, 본회의 파행과 음주 논란이 동시에 불거진 것은 시민들의 실망을 키울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양특례시의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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