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詩線] 오늘의 시 "가장의 고백"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26/07/10 [07:24]

[김승호 詩線] 오늘의 시 "가장의 고백"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26/07/10 [07:24]

 



가장의 고백

 

                    다선 김승호

 

저녁노을이 하루를 접어 두면

꽃향기 스미는 바람 끝에

조용히 내일의 희망이 피어납니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된장찌개 향기,

소박한 밥상 하나에도

삶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익어갑니다.

 

바쁜 하루를 뒤로한 채

저마다의 발걸음은

가장 그리운 곳을 향합니다.

 

기다려 주는 사람,

반갑게 웃어 주는 얼굴 하나만으로도

세상은 다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창문 너머 흘러가는 구름도

수고했다며 손을 흔들고,

저녁하늘의 별빛은

말없이 우리의 등을 토닥여 줍니다.

 

오늘도 묵묵히 삶의 무게를 

견디어 낸

이 땅의 모든 가장들에게

깊은 존경과 따뜻한 위로를 보냅니다.

 

나 또한 그 삶의 길 위에서

주저앉고 싶은 순간마다

다시 마음을 일으켜 세웁니다.

 

열심히 살자.

포기하지 말자.

오늘 흘린 땀방울은

내일을 꽃피우는 씨앗이 될 것이니.

오늘도 참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내일도

희망을 품고 힘차게 걸어갑시다.

  

       2026.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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