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국민 63% '통일 안 돼도 현재 상태 유지'…남북 '자유 왕래 2국가' 선호

임두만 편집위원장 | 기사입력 2026/07/16 [14:08]

NBS "국민 63% '통일 안 돼도 현재 상태 유지'…남북 '자유 왕래 2국가' 선호

임두만 편집위원장 | 입력 : 2026/07/16 [14:08]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남북이 통일되지 않아도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남북관계의 바람직한 형태로는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2국가 체제'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에는 과반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남한과 북한이 앞으로 어떤 체제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가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2국가'를 선택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2국가 체제'가 28%, '통일된 단일국가'는 17%, '하나의 국가 안에 두 개의 체제'는 7%로 집계됐다.

 

 

다만 2023년 7월 이후 추이를 보면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2국가'를 선호하는 비율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현재와 같은 2국가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통일에 대한 인식에서도 현실 유지 의견이 우세했다.

 

'통일이 되지 않고 현재 상태로 살아가도 된다'는 응답은 63%로 과반을 크게 넘었고, '반드시 통일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특히 통일 필요성을 느끼는 비율은 젊은 층에서 낮게 나타났다. 18~29세는 21%, 30대는 23%만이 '반드시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현재 상태로 살아가도 된다'는 응답은 최근 4년간 조사와 비교해 6~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정치·군사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56%는 '정치·군사적 상황에 따라 인도적 지원을 달리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고,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31%였다.

 

상황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40대 이하와 서울 거주자, 국민의힘 및 개혁신당 지지층에서 60% 이상으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북한에 대한 인식은 화해와 협력, 적대와 경계가 팽팽하게 맞서는 양상을 보였다.

 

 

'북한은 화해와 협력의 대상'이라는 응답은 49%, '적대와 경계의 대상'이라는 응답은 42%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해 제21대 대통령선거 직후 실시된 조사와 비교하면 북한을 '화해와 협력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은 7%포인트 감소한 반면, '적대와 경계의 대상'이라는 인식은 소폭 증가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각 군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약화될 수 있으므로 통합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5%였고, '합동작전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34%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65%), 30대(66%), 70세 이상(57%)에서 통합 반대 의견이 특히 높았으며, 40~60대에서는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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