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24일부터 미·남미 순방…AI 협력·신시장 개척 '경제외교' 본격화

샘 올트먼·젠슨 황 등 글로벌 AI CEO 연쇄 회동…'샌프란시스코 AI 선언' 발표...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순방…교역 확대·핵심광물 공급망·협력 강화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6/07/22 [22:12]

李 대통령, 24일부터 미·남미 순방…AI 협력·신시장 개척 '경제외교' 본격화

샘 올트먼·젠슨 황 등 글로벌 AI CEO 연쇄 회동…'샌프란시스코 AI 선언' 발표...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순방…교역 확대·핵심광물 공급망·협력 강화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6/07/22 [22:12]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를 잇달아 방문하는 11일간의 순방에 나선다. 이번 순방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협력 강화와 남미 신시장 개척을 양대 축으로 한 경제외교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미국 및 남미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엘살바도로 대사의 신임장을 받았다.     ©사진, 청와대

 

글로벌 AI 리더 총출동…빅테크 CEO와 연쇄 회동

 

이 대통령은 24일 샌프란시스코 도착 직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CEO를 차례로 만나 AI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투자 의지를 설명하고,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 기업들과 투자 및 기술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과 글로벌 AI 기업 관계자, 연구자, 스타트업, 투자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간 AI 분야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예정이며,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AI 경쟁력과 글로벌 협력 비전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한다.

 

또 AI 리더들과 함께 토론에 참여해 각 기업의 투자계획과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만찬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투자 유치…국민연금-글로벌 VC 협력

 

25일에는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들과 투자 협력에 나선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콰이어 캐피털,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제너럴 캐털리스트,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NEA) 등 세계 정상급 벤처투자사 대표들과 만나 한미 벤처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국민연금공단과 글로벌 벤처캐피털 간 업무협약도 체결된다. 대통령실은 이를 계기로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글로벌 AI 기업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순방…경제협력 확대

 

이 대통령은 26일부터 브라질을 국빈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상파울루에서는 동포 간담회와 함께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29일부터는 칠레를 공식 방문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와 경제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30일부터는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우리나라 정상의 아르헨티나 양자 방문은 22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을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한 메르코수르(MERCOSUR) 무역협정 협상 재개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방산·인프라·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브라질의 희토류, 칠레의 리튬과 구리, 아르헨티나의 셰일가스 등 전략 자원을 활용한 경제안보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글로벌 사우스 외교 확대"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이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외교 지평을 중남미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G20 회원국이자 남미 핵심 국가이며, 칠레는 우리나라와 2028년 유엔해양총회를 공동 개최하는 전략적 협력국이다.

 

정부는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기반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정책 참여 확대·신임 대사 접견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탄자니아, 쿠웨이트,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 8개국 신임 주한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경제와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성과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와대 청년 펠로우' 모집을 알리며 "청년은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정책을 만드는 동료"라며 청년들의 정책 참여 확대 의지를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AI와 첨단산업 협력, 글로벌 투자 유치, 남미 시장 개척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외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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