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이 키운 송영길, '사즉생'의 각오로 당권 경쟁에 임하겠다"

이재상 호남본부장 | 기사입력 2026/08/03 [23:10]

송영길 "인천이 키운 송영길, '사즉생'의 각오로 당권 경쟁에 임하겠다"

이재상 호남본부장 | 입력 : 2026/08/03 [23:10]

[신문고뉴스] 이재상 호남본부장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인천과 전남 여수를 잇달아 찾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통합형 당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인천 권리당원 투표를 앞두고 자신의 인천시장 재임 성과를 부각하는 한편, 여수에서는 '사즉생'의 각오를 내세워 당권 경쟁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후보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천이 키운 송영길, 민주당의 맏형으로 제대로 역할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인천 권리당원 투표에서 압도적인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인천은 저의 정치적 고향이자 국회의원과 인천시장으로 키워준 곳"이라며 "정치가 국민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가르쳐 준 도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2010년 인천시장 취임 당시 심각한 재정위기를 언급하며 "하루 이자만 9억 원에 달하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가능성을 선택했다"고 회고했다.

 

송 후보는 당시 한국지엠 노동자들과 협력해 리스·렌터카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개발채권 제도를 개선한 결과, 전국 렌터카의 53%, 리스 차량의 38%가 인천에 등록됐으며 관련 세수가 2011년 305억 원에서 연간 4천억 원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15년간 누적 세수는 1조 원을 넘어 현재 인천 재정을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치와 스태츠칩팩코리아 이전, 하나금융타운 조성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제시하며 "기적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는 비난을 감수하고 책임을 져야 가능하다"며 "성과는 함께 나누고 책임은 제가 졌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지금 민주당에는 자기편만 바라보는 대표가 아니라 서로 다른 목소리를 품고 하나로 만들 수 있는 맏형이 필요하다"며 "대통령과 경쟁하는 대표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거센 바람이 불 때 가장 앞에서 막아낼 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탄생한 만큼 다시 당과 정부를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며 "인천의 선택이 민주당을 살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송 후보는 별도의 SNS 글을 통해 전남 여수에서 시민들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행사를 가진 사실도 전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이 사즉생의 각오로 나섰던 길을 걸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사즉생 정신으로 남은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과의 만남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당선시키지 못한 책임으로 물러났던 대표가 이제는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추라"는 격려를 들었다고 소개하며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끝까지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를 앞두고 자신의 행정 성과와 책임 정치, 당내 통합 리더십을 동시에 부각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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