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순회경선 4차전 강원·TK 승리…정청래에 누적 3,086표 앞서

강원·대구·경북 합산 김민석 48.54%·정청래 44.40%…김민석 1,622표 우세...정청래에 역전 김민석…권리당원 70% 몰린 호남·수도권서 최종 승부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6/08/09 [18:46]

김민석, 민주당 순회경선 4차전 강원·TK 승리…정청래에 누적 3,086표 앞서

강원·대구·경북 합산 김민석 48.54%·정청래 44.40%…김민석 1,622표 우세...정청래에 역전 김민석…권리당원 70% 몰린 호남·수도권서 최종 승부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6/08/09 [18:46]

[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국당원대회 당대표 순회경선 4차전인 강원·대구·경북(TK)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1,622표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전날 제주·인천 경선에서 승리하며 누적 선두로 올라선 김 후보는 강원·TK에서도 우위를 이어가면서 1~4차 누적 득표에서도 정 후보를 3,086표 차로 앞섰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9일 발표한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종합하면 김민석 후보는 1만8,977표(48.5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청래 후보는 1만7,355표(44.40%), 송영길 후보는 2,760표(7.06%)를 각각 얻었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4차전 표 차이는 1,622표, 득표율 격차는 4.14%포인트였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강원에서 9,568표(50.30%)를 얻어 정 후보의 7,978표(41.94%)를 크게 앞섰다. 송 후보는 1,476표(7.76%)를 얻었다. 김 후보는 강원에서 이번 경선 후 두번째로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정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다. 잎서 김 후보는 전날 제주 경선에서 52.64%를 득표, 정청래 후보의 39.89%에 앞선바 있다.

 

대구에서는 정 후보가 4,603표(47.82%)를 얻어 김 후보의 4,461표(46.35%)를 142표 차로 앞섰다. 송 후보는 561표(5.83%)였다.

 

반면 경북에서는 김 후보가 4,948표(47.37%)를 얻어 정 후보의 4,774표(45.71%)를 174표 차로 제쳤고, 송 후보는 723표(6.92%)를 기록했다. 따라서 대구경북 합산에서도 김 후보는 9,409표를 획득, 9.377표를 얻은 정 후보에 앞섰다

 

김민석, 1주차 열세 뒤집고 누적 3,086표 선두

 

특히 이번 강원·TK 경선 결과로 김 후보가 지난 1주차 순회경선에서 정 후보에게 내줬던 선두를 뒤집은 뒤 격차를 추가로 벌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 1~2일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진행된 1주차 경선에서는 1차전 303표로 승리한 김 후보는 부울경 경선에서 정 후보에 패해 누적 1,211표 0.99%포인트 뒤쳐졌더.

 

그러나 2주차 들어 판세가 바뀌었다. 8일 열린 제주·인천 경선에서 김 후보는 2만2,537표(47.75%)를 얻어 정 후보의 1만9,862표(42.08%)를 2,675표 차로 앞서며 누적 선두로 올라선데 이어 9일 강원·TK에서도 김 후보가 정 후보를 1,622표 차로 앞섰다. 이에 따라 제주·인천과 강원·TK 2주차 경선에서만 김 후보가 정 후보보다 4,297표를 더 얻었다.

 

1주차 충청·부울경 결과와 2주차 제주·인천, 강원·TK 결과를 모두 합친 1~4차 누적 득표수는 김민석 9만5,973표, 정청래 9만2,887표로 집계됐다. 김 후보가 정 후보보다 3,086표 앞선다. 누적 득표율 격차는 1.48%포인트다. 1주차 종료 당시 정 후보가 0.99%포인트 앞섰던 경선 판세가 2주차를 거치면서 김 후보의 1.48%포인트 우세로 전환된 것이다.

 

 

다만 현재 격차만으로 당대표 경선의 승부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 차이가 1.48%포인트에 불과한 데다 전체 권리당원의 약 70%가 몰려 있는 호남과 수도권 경선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최고위원 강원·TK는 최민희 1위…박선원 추격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강원·TK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강원 6,760표(17.77%), 대구 3,263표(16.95%), 경북 3,303표(15.81%) 등 모두 1만3,326표를 얻어 가장 많은 표를 확보했다.

 

박선원 후보는 강원 6,790표(17.85%), 대구 2,935표(15.25%), 경북 3,152표(15.09%) 등 1만2,877표를 얻었다. 이어 서미화 1만1,560표, 한민수 1만1,061표, 이성윤 9,947표, 김용 9,934표, 임미애 7,541표, 김영호 1,938표 순이었다.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선거인 수는 모두 7만2,196명으로 이 가운데 3만9,092명이 투표했다. 강원은 선거인 4만4,164명 가운데 1만9,022명이 참여해 43.07%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대구는 1만3,366명 중 9,625명이 투표해 72.01%, 경북은 1만4,666명 가운데 1만445명이 참여해 71.22%를 기록했다.

 

15일 호남·16일 수도권…초박빙 경선 최대 분수령

 

민주당 순회경선은 이제 사실상의 본선으로 평가되는 호남과 수도권만을 남겨놓게 됐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호남, 16일 서울·경기에서 권리당원 순회경선을 진행한다.

 

특히 호남과 수도권에 전체 권리당원의 약 70%가 몰려 있어 현재 3,086표에 불과한 김민석·정청래 후보의 격차는 한 지역의 결과만으로도 충분히 뒤집힐 수 있다. 김 후보가 2주차 경선에서 연승하며 흐름을 가져왔지만 아직 승부를 확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의미다.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일반 국민 투표 30%를 합산해 결정한다. 순회경선 과정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우선 공개되며, 민주당은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및 국민투표 결과까지 합산해 차기 당대표를 최종 선출한다. 이번 당권 경쟁은 결국 권리당원의 절대다수가 집중된 호남과 수도권에서 최종 향배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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