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경선 결과에 김민석 “국정성공 위해 뛸 것”…정청래 “호남 선택 존중”송영길 “바라던 성적 못 미쳤지만 끝까지 최선”…최고위원 후보들도 막판 표심 호소[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일제히 호남 당원들의 선택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남은 경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권 경선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으며 당 대표 경선 선두를 지킨 김민석 후보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합니다”라며 “호남의 큰 지지는 민주주의와 도약성장에 대한 염원이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응원과 격려임을 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겸손하고 또 겸손하게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며 오직 국정 성공을 위해 절박하게 뛰겠다”며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청래 후보는 호남에서 김 후보에게 큰 격차로 뒤진 결과를 받아들인다면서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 후보는 “호남에서 크게 졌다. 호남의 선택은 항상 옳다”며 “겸허하게 존중하고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승패와 관계없이 민주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호남 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영길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말을 인용하며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송 후보는 광주·전남에서 1만6천874표(11.12%), 전북에서 6천875표를 얻어 호남에서 총 2만3천749표를 받았다고 밝힌 뒤 “고향의 한 표 한 표가 지친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누적 득표가 4만3천464표라고 소개하면서 “바라던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선에서 표보다 귀한 것을 얻었다”며 “‘송영길을 다시 봤다’는 말씀과 전국 곳곳에서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이 저를 키우는 자양분”이라고 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세 번을 떨어지고도 포기하지 않아 네 번째 도전에서 대통령이 되셨다”며 “낙선까지도 내일의 밑거름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김대중의 길이고 호남이 가르쳐준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이틀 남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마지막 한 걸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당대회에서 얻은 모든 것을 민주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바치겠다”고 밝혔다.
호남권 개표 후 순위가 뒤바뀐 최고위원 후보들도 호남권 투표 결과를 토대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아닐 개표 후 1위에 오른 박선원 후보는 대의원들을 향해 “많은 가르침 덕분에 가까스로 선두권에 자리했다”며 “정말 딱 몇백 표 부족하다. 간절히 호소드린다. 부디 조금만 더 도와달라”고 지지를 요청했다.
박 후보는 “우리 당의 뿌리이자 역사 그 자체인 대의원 동지들께서 갈 길을 밝혀달라”며 “동지 여러분의 값진 헌신과 열정이 존중받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들의 조언과 비판, 격려와 정책 제안을 받들어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위에서 2위로 말려난 최민희 후보는 “호남의 집단지성은 옳다”며 호남권 경선 결과를 지역 발전과 당 개혁을 위한 요구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전북을 피지컬 AI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찬 정신으로 민주당을 지키겠다”며 언론개혁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최 후보는 다음 순회경선이 열리는 수원에서의 지지도 호소하면서 “지금은 이해찬 정신으로 민주당을 지킬 때”라며 정청래 당 대표 후보와의 연대도 강조했다.
호남권 경선 결과를 놓고 선두권 후보들은 각각 승리에 대한 감사와 결과 수용의 메시지를 내놓은 반면 추격 후보들은 완주 의지와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최고위원 후보들 역시 호남 표심을 각자의 정치적 메시지와 연결하며 남은 경선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선택을 요청하고 있어 전당대회 막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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