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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8월 30일 경교장에서 열렸다. 행사에서는 백범 정신과 4·19정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난 30년간 이어져 온 경교장 복원운동의 기록을 담은 ‘경교장 복원운동 30년사’가 헌정됐다.
행사는 식전 공연에 이어 1부와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영용 4·19통일의병대 의병장이 기념사를 통해 “4·19정신은 백범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는 취지로 백범 김구 선생의 독립·통일 정신을 강조했다.
고재득 경교장복원추진위원회 지도위원은 성동구청장 재임 당시 김구 선생이 서울 금호동에 설립했던 백범학원 등과 관련해 기념비를 세운 과정을 소개했다.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도 2001년 경교장복원추진위원회 사무차장으로 활동했던 당시를 회고하며 경교장 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었다.
2부에서는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가 경교장의 역사적 의미와 ‘경교장 복원운동 30년사’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김구 주석은 일제 침략이 본격화된 강화도조약 체결 연도인 1876년 8월 29일 태어났고, 국권을 상실한 경술국치일 역시 1910년 8월 29일이었다”며 “이 같은 역사적 우연은 백범의 삶과 시대적 운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 관계자와 여당 지도부, 국가보훈부 등에 초청 공문과 ‘경교장 복원운동 30년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민주당 대표 비서실로부터 사전 일정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는 전화 연락을 받은 것이 유일했다”며 주요 인사들의 참석이나 별도의 메시지가 없었던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경교장 복원운동 30년사’는 비매품으로 제작됐으며 향후 각급 도서관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찬 전 서울시의원의 축사에 이어 참석자들은 경교장 2층 김구 선생 서거 장소에서 ‘경교장 복원운동 30년사’를 헌정했다. 이후 만세삼창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 박겸수 전 강북구청장, 이항진 전 여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 차태석 전 김대중 총재 비서, 임춘배 사단법인 호남향우회총연합회 공동대표, 장세훈 서울시의원, 이정찬 전 서울시의원, 이승봉 전 광복회 이사, 조규호 죽산 조봉암 선생 아들, 박경수 동학실천시민행동 대표, 조남숙 사법정의 대표, 고영신 4·19국가조찬기도회 지도목사, 박경룡 노후희망유니온 본부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경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김구 선생이 해방 이후 거처와 집무 공간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1949년 6월 26일 김구 선생이 서거한 역사적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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